팔로알토 네트웍스, AI 보안 스타트업 5억 달러에 인수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가 시애틀 기반의 AI 보안 스타트업 프로텍트 AI(Protect AI)를 5억 달러(약 7,000억 원) 이상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프로텍트 AI는 세일즈포스 벤처스 등으로부터 총 1억 85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인수는 새롭게 출시된 'Prisma AIRS' 플랫폼에 통합된다. Prisma AIRS는 AI 시스템의 전체 생애주기에 걸친 사이버 공격 방어를 위해 설계되었으며, 배포 전 레드팀 기법을 활용한 취약점 테스트와 런타임 시 악성 프롬프트, 환각, 자원 고갈 공격에 대한 방어를 포괄한다.
특히 AI 에이전트에 대한 보안이 핵심이다. 도구 오용 탐지, 손상된 API를 통한 데이터 오염 시나리오 방지 등 AI 에이전트 특유의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프로텍트 AI가 개발한 AI 모델 취약점 테스트 및 악성 프롬프트 필터링 기술이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보안 생태계에 녹아든 것이다.
같은 행사에서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기존 제품군도 강화했다. Prisma Access Browser에 브라우저 인 더 브라우저 피싱 공격 탐지 기능이 추가되었고, Cortex XSIAM 플랫폼에는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시스템의 취약점을 동시에 추적할 수 있는 통합 대시보드가 도입되었다.
이번 인수는 AI 시스템의 급속한 확산이 기존 보안 도구로는 대응할 수 없는 완전히 새로운 공격 표면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인식을 반영한다. AI 에이전트에 더 많은 자율성이 부여될수록 전문화된 AI 보안 솔루션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