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트론 30B로 게임 만드는 디지털 펫 도전했다 실패…HTML 토이메이커로 선회
허깅페이스 'Build Small' 해커톤 출품작으로, 한 개발자가 소형 모델로 게임을 만들어 주는 '디지털 펫'을 만들려다 실패한 과정을 공개했다. 최종적으로 게임 대신 간단한 HTML을 만들어 주는 도구로 방향을 틀었다.
아이디어는 애니메이션 '디지털 서커스(The Amazing Digital Circus)'에서 영감을 받았다. 작중 케인이라는 AI 틀니 캐릭터가 가상 서커스에서 인간의 디지털 클론들을 매일 모험에 내보내는 설정을 본떠, 사용자를 모험에 보내는 디지털 펫을 구상했다. 게임으로 위장한, 과하게 설계된 할 일 목록 같은 개념이었다.
개발자는 도중에 할 일 목록 기능을 접고 '모험을 만들어 내는' 부분에 집중했는데, 이것이 역효과를 냈다. 모델로는 네모트론 30B를 사용했다.
그는 three.js로 완전한 게임을 만들게 하려고 여러 방법을 시도했다. 먼저 무엇을 어떻게 할지 길게 설명하는 긴 프롬프트를 썼지만, 모델은 작동하지 않는 게임을 자주 내놓았다.
다음으로 깃허브 awesome-copilot의 게임 엔진 '스킬 카드'를 붙였지만, 컴퓨팅을 아끼려 좁게 설정해 둔 컨텍스트 창이 터졌다. 컨텍스트 창을 늘려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이어 코덱스(Codex)로 스킬을 하나의 텍스트 파일로 추려 RAG로 활용하자 어느 정도 작동했지만, 게임은 늘 어딘가 문제가 있어 결국 빈 화면으로 끝났다.
결국 그는 프로젝트를 포기했고, 지금은 단순한 'HTML 토이메이커'로 남았다. 한 번에 시계, 할 일 목록, 스네이크, 브레이크아웃 같은 간단한 HTML은 만들지만, 테트리스처럼 조금만 복잡해져도 깨진다고 밝혔다.
개발자는 이제 다른 아이디어로 방향을 틀 생각이라며, 조언을 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