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차세대 Ray-Ban AI 안경 2종 출시 임박… FCC 등록 확인
메타(Meta)와 하드웨어 파트너 에실로르룩소티카(EssilorLuxottica)가 차세대 Ray-Ban AI 안경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달 초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두 가지 새로운 모델이 등록됐으며, 테스트 대상이 양산 제품으로 기재되어 있어 조기 출시가 예상된다.
FCC 문서에 따르면 새 모델의 마케팅명은 "RayBan Meta Scriber"와 "RayBan Meta Blazer"이다. Blazer는 일반 사이즈와 대형 사이즈 두 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며, 충전 케이스도 함께 테스트 대상에 포함됐다.
모델 번호는 각각 RW7001(Blazer)과 RW7002(Scriber)로, 현재 1·2세대 모델의 RW4002~RW4014 범위에서 크게 뛰었다. 이는 새로운 칩셋을 포함한 상당한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시사한다.
새 모델은 Wi-Fi 6 UNII-4 대역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고속 데이터 전송의 안정성을 높여 라이브 스트리밍이나 실시간 영상 전송이 필요한 AI 기능에 유용할 수 있다.
Ray-Ban AI 안경은 메타와 에실로르룩소티카의 히트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작년 한 해에만 700만 대 이상을 판매했으며, 2023~2024년 합산 판매량은 200만 대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연간 2000~3000만 대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마크 저커버그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안경 판매가 작년 3배 이상 성장했으며,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자 가전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메타는 2025년에 Oakley 브랜드 AI 안경과 모노큘러 디스플레이 탑재 Ray-Ban Display도 출시하며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