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I, 애플과 오픈AI를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 기업 xAI가 애플과 오픈AI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xAI는 이번 소송에서 두 기업이 AI 시장에서 다른 경쟁업체의 성장을 억제하기 위해 부당한 협력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송장에 따르면 xAI는 애플과 오픈AI가 배타적 파트너십을 통해 AI 경쟁 환경을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애플이 자사 생태계 내에서 오픈AI의 기술만을 우대하면서, 다른 AI 기업들의 접근 기회를 차단했다는 주장이 핵심이다.
머스크는 이전부터 오픈AI의 비영리 설립 취지가 변질됐다며 비판해왔으며, 이번 소송은 그러한 갈등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xAI 측은 애플과 오픈AI의 제휴가 시장 지배력을 남용한 사례라며,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한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소송이 빅테크 기업 간 AI 기술 제휴에 대한 규제 논의를 촉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애플과 오픈AI의 협력 관계가 시장 독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반독점법 적용 여부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애플과 오픈AI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양사 모두 정당한 비즈니스 협력이었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소송의 결과는 AI 산업의 경쟁 구도와 빅테크 기업들의 제휴 전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xAI는 지난해 설립된 이후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자체 AI 모델 개발을 통해 오픈AI와 직접 경쟁하는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번 소송을 통해 공정한 경쟁 환경을 확보하고, xAI의 시장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