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웨어러블 스타트업 리미트리스 인수...하드웨어 사업 중단
메타가 AI 기반 대화 녹음 펜던트를 제작한 스타트업 리미트리스(Limitless, 구 리와인드)를 인수했다고 테크크런치가 5일 보도했다. 리미트리스는 착용형 AI 기기를 통해 실시간 대화를 녹음하고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이번 인수 후 하드웨어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메타 생태계로 통합될 예정이다.
리미트리스는 공식 발표를 통해 "개인 초지능(personal superintelligence) 실현이라는 비전을 메타와 공유한다"며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회사는 하드웨어 사업은 종료하지만 기존 고객에 대한 지원은 1년간 지속하기로 약속했다.
기존 유료 구독자들은 구독료 없이 무제한 플랜(Unlimited Plan)으로 자동 전환되며, 데스크톱 녹음 소프트웨어 등 일부 기능은 단계적으로 중단된다. 메타는 리미트리스의 기술력을 활용해 자사 AI 생태계를 강화하고, 웨어러블 AI 기기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계획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는 메타의 AI 하드웨어 전략 확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메타는 이미 레이밴과 협업한 AI 스마트글라스를 출시한 바 있으며, 리미트리스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AI 기기 라인업을 다양화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확보했다.
한편 이번 인수는 급성장 중인 웨어러블 AI 시장의 통합 신호로도 해석된다. 스타트업 단독으로는 하드웨어 생산과 서비스 운영을 지속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빅테크 기업들이 유망 기술을 흡수하며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메타가 리미트리스의 AI 대화 분석 기술을 메타 AI 비서 및 기존 웨어러블 제품과 결합할 경우, 보다 자연스럽고 실용적인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타는 인수 후 구체적인 제품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