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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2025년 8월 17일 AM 09:00

소프트뱅크, 인텔에 20억 달러 투자… 미국 반도체 제조 지지

일본 소프트뱅크(SoftBank)가 인텔(Intel) 보통주를 주당 23달러에 매입하며 20억 달러(약 2조 7000억 원)를 투자했다. 손정의(Masayoshi Son) 회장은 이번 투자가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제조 및 공급 역량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믿음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새 CEO 립부 탄(Lip-Bu Tan) 체제에서 클라이언트 및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에 집중하는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인텔에 대한 전략적 신임 표시다. 한때 반도체 제왕이었던 인텔의 재건에 소프트뱅크라는 거대 투자자가 합류한 셈이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폭스콘이 보유한 오하이오주 공장을 AI 데이터센터 개발용으로 인수하는 등 미국 내 AI 인프라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인텔 투자도 이러한 AI 인프라 전략의 연장선에 있으며, 반도체에서 데이터센터까지 AI 공급망 전반을 장악하려는 구상이 엿보인다.

소프트뱅크의 인텔 투자는 미국 반도체 제조업 부흥과 AI 인프라 경쟁이 맞물린 결과다. CHIPS 법안을 통한 정부 지원과 민간 대규모 투자가 결합되면서, 미국 반도체 생태계의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