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2025년 3월 29일 AM 08:45
일론 머스크의 xAI, 소셜미디어 X를 330억 달러 규모로 인수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가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전량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머스크에 따르면, 이번 합병에서 xAI의 기업가치는 800억 달러, X는 부채 120억 달러를 포함해 330억 달러로 각각 평가되었다.
이번 인수로 두 회사의 데이터 인프라, 머신러닝 모델, 컴퓨팅 자원, 유통 채널, 그리고 인력이 하나로 통합된다. X는 xAI의 자회사로 편입되며, 이미 X 플랫폼에 탑재되어 있던 AI 챗봇 Grok과의 연동이 더욱 긴밀해질 전망이다.
이 거래는 머스크가 2022년 인수한 트위터를 2023년 설립한 AI 기업 xAI 산하로 가져오는 구조적 변화를 의미한다. OpenAI에 대항하기 위해 설립된 xAI가 X의 거대한 사용자 기반과 실시간 데이터 자원을 확보함으로써 수직 통합형 AI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업계 분석가들은 이번 합병으로 xAI가 X의 실시간 데이터 스트림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Grok AI 모델의 학습 및 성능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동시에 소셜미디어 콘텐츠가 AI 개발 목적으로 활용되는 것에 대한 데이터 프라이버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머스크는 두 회사의 궤적이 근본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강조하며 합병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AI 기술과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결합이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그리고 사용자 데이터 활용에 대한 규제 당국의 반응이 어떨지가 향후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