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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2025년 9월 25일 AM 10:00

트럼프 대통령, TikTok 미국 사업 매각 촉진 행정명령 서명

트럼프 대통령이 TikTok의 미국 사업부 매각을 앞당기기 위한 행정명령에 공식 서명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 기업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미국 국가 안보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 차원의 강력한 규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행정명령의 핵심 내용은 법무부와 법무장관이 향후 120일 동안 TikTok에 대한 기존 제재 조치를 집행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점이다. 이는 TikTok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부를 매각할 수 있는 협상 기간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유예 기간으로 해석된다.

미국 정부는 오랫동안 TikTok이 중국 정부의 영향 아래에서 미국 사용자들의 개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특히 국가 안보 당국은 중국 소유 플랫폼이 미국 내 여론 형성과 정보 수집에 활용될 가능성을 지적하며 강력한 규제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이번 행정명령은 TikTok에 대한 전면 금지보다는 미국 기업으로의 소유권 이전을 유도하는 방식을 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20일이라는 협상 기간을 제공함으로써 양측이 합리적인 매각 조건을 논의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미국 내 수억 명의 TikTok 사용자들에게 미칠 영향과 함께, 글로벌 테크 기업들 간의 인수합병 경쟁을 촉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여러 미국 기업들이 과거 TikTok 인수에 관심을 보인 바 있어, 이번 매각 협상에서 어떤 기업이 최종 인수자로 나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TikTok 측은 미국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자체적인 보안 강화 방안을 제시해왔지만, 미국 정부는 중국 본사와의 연결고리가 완전히 차단되지 않는 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120일간의 협상 과정에서 양측이 어떤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