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2025년 6월 30일 AM 09:00
애플, 시리에 앤트로픽과 오픈AI 모델 통합 검토
애플(Apple)이 시리(Siri)에 앤트로픽(Anthropic)과 오픈AI(OpenAI)의 AI 모델을 더 깊이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리는 어려운 질문을 ChatGPT에 넘기는 제한적 수준의 연동만 하고 있지만, 애플은 서드파티 AI 기술과의 '훨씬 더 깊은 통합'을 탐색하고 있다.
이는 자체 기술 개발을 고집해온 애플의 전통적 접근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는 움직임이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두 기업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는 점은 시리의 AI 기반을 확정하기 전 여러 옵션을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애플이 외부 AI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는 배경에는 AI 역량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다. 구글, 메타, 오픈AI 등이 AI 어시스턴트의 성능을 빠르게 향상시키는 가운데, 시리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강력한 AI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단일 파트너에 의존하지 않고 복수의 AI 기업과 협력을 모색하는 전략은 애플 특유의 공급망 다각화 접근법과 일맥상통한다. 시리의 AI 고도화 방향은 수십억 애플 생태계 사용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