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IT 알시디온, 구글 알로이DB로 이전해 30분 작업 1분 안에 끝낸다
스마트 헬스 솔루션 기업 알시디온이 핵심 플랫폼 '미야 프리시전(Miya Precision)'의 데이터베이스를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에서 구글 클라우드의 알로이DB 포스트그레SQL로 옮긴 사례를 구글 클라우드가 공개했다. 미야 프리시전은 현대 병원을 위한 지능형 케어 플랫폼으로, 임상의의 인지 부담을 줄이고 적시에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응급실 환자 흐름 관리나 환자를 적절한 병동에 배치하는 일처럼 데이터 무결성과 가동 시간이 타협 불가능한 의료 환경에서, 알시디온은 기존 SQL 서버 구성에서 여러 기술·운영상 난관을 겪었다.
우선 운영 부담이 컸다. SQL 서버의 백엔드를 유지하려면 상당한 수작업이 필요했고, 성능을 지키며 비용을 최적화하기 위해 엘라스틱 풀 사이에서 부하를 직접 분산해야 했다. 또 할당된 공간과 실제 사용 공간의 간극을 끊임없이 관리해야 했다. 복잡한 JSON 데이터 처리는 특정 작업의 경우 최대 30분이 걸렸고, 팀은 더 안정적인 쿠버네티스 환경을 원했다.
알시디온은 구글 클라우드의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 서비스(DMS)를 사용해 SQL 서버에서 알로이DB로 이전했다. 학습을 포함한 전체 이전 과정은 한 달이 채 걸리지 않았고, 핵심 데이터베이스 이동 자체는 1주 반 만에 끝났다.
팀은 맞춤 동기화 도구와 관리형 서비스를 활용해 최종 전환 시간을 15분으로 줄였다. 운영 중인 인스턴스와 동기화된 새 인스턴스를 띄우고 각각 고유 도메인으로 접근하게 한 뒤, 새 환경을 읽기 전용으로 두고 고객이 검증하도록 했다. 최종 전환 때는 기존 인스턴스를 읽기 전용으로 바꾸고 동기화를 멈춘 뒤 외부 연동 링크를 새 환경으로 돌렸으며, 주된 지연 요인은 DNS 레코드 갱신뿐이었다.
성과는 수치로 나타났다. SQL 서버 저장 프로시저에 의존하던 데이터 처리를 알로이DB로 옮기고 빅쿼리와 데이터플로로 처리하자, 한때 30분 걸리던 작업이 5초에서 60초 만에 끝났다.
안정성도 한 단계 올라갔다. 이전 환경에서는 예약된 유지보수 실패나 수작업이 필요한 연결 문제 등으로 매달 장애가 있었지만, 알로이DB 환경은 매우 안정적이어서 잦은 인프라 붕괴에 쫓기던 '소방수' 모드에서 벗어났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백엔드와 임상 대시보드가 단순해지면서 SRE(사이트 신뢰성 엔지니어)의 관리 부담도 크게 줄었다. 알시디온은 이렇게 확보한 여력을 예측 분석과, 임상의가 더 빠르게 판단하도록 돕는 생성형 AI 같은 고부가 영역에 쏟을 수 있게 됐다.
알시디온은 데이터베이스 현대화에 그치지 않고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쿼리 최적화와 실시간 분석을 위해 알로이DB 컬럼형 엔진을 검토 중이며, 알로이DB의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플랫폼 연동을 활용해 방대한 데이터에서 핵심 임상 인사이트를 추려내는 생성형 AI 앱을 구글과 함께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