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이 카파시, OpenAI 떠나 앤스로픽 사전학습팀 합류… 클로드로 연구 가속
AI 연구자이자 OpenAI 공동창업자이며 테슬라 전 AI 책임자였던 안드레이 카파시가 앤스로픽에 합류했다. 그는 화요일 X에 "앤스로픽에 합류했다. 앞으로 몇 년간 LLM의 최전선에서 보낼 시간이 특히 형성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팀에 합류해 R&D로 돌아가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적었다.
카파시는 이번 주 앤스로픽에서 일을 시작했고, 팀 리드 닉 조셉이 이끄는 사전학습(pre-training) 부서에 소속됐다. 사전학습은 클로드에 핵심 지식과 역량을 부여하는 대규모 학습을 담당하며, 프론티어 모델 구축 과정에서 가장 비싸고 컴퓨트 집약적인 단계 중 하나다.
앤스로픽 대변인은 테크크런치에 카파시가 클로드를 활용해 사전학습 연구를 가속하는 데 초점을 맞춘 팀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앤스로픽이 카파시에게 이런 팀을 맡긴 것은 순수 컴퓨트가 아니라 AI가 거드는 연구로 OpenAI·구글과의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카파시는 LLM 이론과 대규모 학습 실무 사이를 잇는 몇 안 되는 연구자 중 한 명이다.
카파시는 초기 OpenAI에서 딥러닝과 컴퓨터 비전을 연구하다 2017년 테슬라로 옮겨 풀셀프드라이빙(FSD)과 오토파일럿 프로그램을 이끌었고 2022년 떠났다. 이후 1년간 다시 OpenAI에 몸담았다가 2024년에 또 한 번 회사를 나와 교육에 AI 비서를 적용하는 스타트업 Eureka Labs를 창업했다.
카파시는 Eureka Labs 창업 이후 별다른 근황을 공유하지 않았고, 그가 이 스타트업을 계속할지도 분명하지 않다. 그는 신경망을 처음부터 코드로 만들어 보는 'Neural Networks: Zero to Hero' 온라인 강의를 운영했고, 유튜브 채널에서도 LLM과 AI 강의를 비정기적으로 올려 왔다.
카파시는 "교육에 대한 깊은 열정은 여전하며 때가 되면 다시 그 일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테크크런치는 그에게 별도 코멘트를 요청했다.
앤스로픽은 별개로 크리스 롤프(Chris Rohlf)를 프론티어 레드팀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팀은 첨단 AI 모델을 심각한 위협에 노출시키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담당한다. 롤프는 20년 이상 경력의 사이버보안 베테랑으로, 야후의 사이버보안팀 '더 패러노이드(The Paranoids)'와 메타에서 6년간 일한 뒤 앤스로픽에 합류했다. 그는 조지타운대 보안·신흥기술센터(CSET)에서 사이버AI(CyberAI) 프로젝트 펠로로도 활동했다.
롤프는 X에 "AI로 사이버보안을 극적으로 개선할 진짜 기회가 눈앞에 있다. 이 중요한 시점에 합류할 더 좋은 회사와 팀은 떠올리기 어렵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