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 클로드 파트너사 등급제 '서비스 트랙' 공개
앤스로픽이 3월 출범한 '클로드 파트너 네트워크'에 기업 고객이 적합한 협력사를 더 쉽게 찾도록 두 가지를 새로 공개했다. 하나는 협력사가 실제로 클로드로 구축·납품한 성과를 등급으로 보여주는 '서비스 트랙'이고, 다른 하나는 협력사가 자사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고 고객은 프로젝트에 가장 적합한 기업을 찾는 포털 '클로드 파트너 허브'다.
클로드 파트너 네트워크는 기업이 클로드를 실제 운영 환경에 도입하도록 돕는 회사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파트너 교육·기술 지원·공동 마케팅에 1억 달러를 투자해 3월 출범했다. 이후 4만 곳이 넘는 기업이 가입을 신청했고, 1만 명 이상의 컨설턴트가 클로드를 운영 환경에 구축·배포하도록 훈련받았음을 증명하는 클로드 인증을 취득했다.
세계 최대 전문 서비스 기업들도 클로드를 중심으로 자체 역량을 키우고 있다. 액센추어는 3만 명을 모델 교육 중이고, 코그니전트는 약 35만 명의 직원에게 클로드를 배포했다. 딜로이트는 전 세계 47만 명에게 클로드를 제공하고, KPMG는 27만 6,000명이 넘는 인력에 통합하고 있다. 인포시스는 특정 산업용 클로드 기반 에이전트를 만들고 있으며, PwC는 미국 팀을 시작으로 클로드 코드와 코워크를 도입해 수십만 명 규모의 글로벌 인력으로 확대하고 있다.
서비스 트랙은 협력사의 클로드 역량 깊이에 따라 세 등급으로 나뉜다. '셀렉트'는 활동 중인 인증 인력 10명 이상, 지난 12개월 내 운영 환경에 배포한 공동 고객 2곳 이상, 공개된 고객 사례 1건 이상이 요건이다. '프리퍼드'는 인증 인력 100명 이상, 배포한 공동 고객 15곳 이상, 공개 사례 3건 이상을 갖춰야 한다. 최상위 '글로벌 프리미어'는 인증 인력 1,000명 이상, 3개 이상 지역에 걸친 배포 공동 고객 100곳 이상, 공개 고객 사례 15건 이상, 그리고 임원 후원자를 명시한 공동 사업 계획을 요구한다.
모든 기업은 규모와 상관없이 동일한 요건으로 평가된다. 규모가 크다고 기준이 낮아지거나 등급이 올라가지 않으며, 작은 기업도 인증 인력을 늘려 등급을 올린다. 평가 지표는 현재 앤스로픽 인증을 보유하고 최근 90일 안에 클로드를 사용한 인력 수, 클로드를 운영 환경에 도입한 고객 수, 공개 고객 사례로 회사의 성과를 보증해 줄 고객 수다. 인증은 회사가 아닌 개인에게 귀속되며 앤스로픽 파트너 아카데미 시험으로 취득한다.
클로드 파트너 허브는 각 협력사가 공개된 요건 대비 자사 위치를 매일 갱신되는 수치로 확인하는 공간이다. 협력사의 등급·인증 팀·고객 배포·공개 추천 현황이 허브의 공개 디렉터리에 노출돼, 협력사를 검토하는 누구나 해당 기업이 무엇을 구축·납품했는지 볼 수 있다. 앤스로픽은 분기마다 등급을 검증한다. 협력사는 새 MCP 커넥터로 파트너 허브를 클로드에 연결해, 다음 등급까지 남은 요건이나 등록한 거래 상태를 클로드에게 묻고 바로 처리할 수 있다.
앤스로픽은 협력사가 역량을 쌓는 일과 앤스로픽에 신규 거래를 가져오는 일을 별개로 보고 각각 보상한다. 등급은 인증 인력·운영 배포·고객 추천 등 쌓아 올린 역량을 측정하고, 신규 거래 소개는 추천 크레딧과 거래 보호로 따로 보상한다. 등급 승급은 1월 1일과 7월 1일 연 2회 처리되며, 첫해인 2026년에는 10월 1일 추가 심사가 더해진다. 강등은 12월 31일 연례 심사에서 요건을 더 이상 충족하지 못할 때만, 그것도 90일의 사전 통지와 보완 기회를 준 뒤에 이뤄진다.
시작은 무료이며, 협력사는 앤스로픽 파트너 아카데미와 인증 시험을 이용할 수 있다. 등급을 받은 협력사는 첫 응시에서 할인된 요금이 적용되고, 신규 신청사는 인증 인력 10명을 약속하는 '레지스터드' 단계에서 출발해 '셀렉트'부터 정식 파트너십이 시작된다. 앤스로픽은 앞으로 특정 산업과 활용 사례를 겨냥한 전문 분야와, 배포 규모가 커질수록 늘어나는 보상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