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빙, AI가 이미지 자동 분류·요약하는 새 이미지 검색 미국 출시
마이크로소프트가 빙(Bing) 이미지 검색을 AI가 안내하는 새로운 경험으로 진화시켰다고 공식 블로그에서 밝혔다. 회사는 이미지가 온라인에서 아이디어를 탐색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 중 하나임에도 이미지 검색은 그동안 보조를 맞추지 못했다며, 이번 개편으로 이용자가 영감에서 이해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빙 이미지 검색은 빽빽한 그리드 형태로 결과가 표시돼 컨텍스트가 부족하고, 이미지 간 관계를 파악하거나 다음에 무엇을 살펴봐야 할지 가늠하기 어려웠다는 게 마이크로소프트의 진단이다. 새 경험에서는 AI가 자동으로 이미지를 라벨링하고 명확한 카테고리로 정리하며, 각 그룹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하는 짧은 요약을 생성한다.
옵트인 이후 화면 구성도 달라진다. 상단에는 두 줄의 매우 관련성 높은 이미지가 빠른 개요를 제공하고, 그 아래에는 라벨링된 섹션별로 이미지가 묶여 짧은 요약과 함께 표시된다. 각 개요 옆에는 출처도 함께 노출돼 정보가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신뢰감을 더한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이용자는 빙에서 검색한 뒤 Images 섹션의 오른쪽 상단에 표시되는 "New Version" 토글을 눌러 새 경험으로 전환할 수 있다. 한 번 옵트인하면 이후 검색에서도 새 경험이 유지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예시로 "Highest Mountains in Washington" 검색을 들어 기존 그리드와 새 경험을 나란히 비교해 보였다. 또 "Picasso"를 빙에서 검색한 뒤 Images로 이동하면, 작품이 스타일과 시기별로 정리돼 화가의 경력 단계별 작품 변화를 한눈에 탐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새 경험이 디자인 영감, 쇼핑, 교육, 창의적 탐색 같은 시각 중심 시나리오에서 특히 빛을 발한다고 밝혔다. 이미지가 단순히 보조 자료가 아니라 옵션을 이해하고 자신 있는 선택을 내리는 데 본질적인 역할을 하는 순간을 위해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새 빙 이미지 검색은 오늘부터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데스크톱과 모바일 웹에서 별도 로그인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추가 시장으로의 확대 출시도 곧 진행될 예정이라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