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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2026년 5월 11일 PM 11:06

카우보이 스페이스, 자체 로켓으로 우주 데이터센터 도전… 시리즈B 2.75억 달러 조달

AI 우주 데이터센터를 추진하는 카우보이 스페이스 코퍼레이션(Cowboy Space Corporation)이 시리즈B 라운드에서 2억 7,5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인덱스 벤처스(Index Ventures)가 라운드를 주도했으며,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Breakthrough Energy Ventures)·컨스트럭트 캐피털(Construct Capital)·IVP·SAIC가 참여했다. 포스트머니 기업가치는 20억 달러로 책정됐다.

CEO 바이주 바트(Baiju Bhatt)는 온라인 주식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 공동창업자로, 2024년 회사를 '에테르플럭스(Aetherflux)'라는 이름으로 창업했다. 당초 우주에서 태양 에너지를 수집해 지구로 송전하는 사업을 구상했으나, 이 전력을 궤도 데이터센터에서 직접 활용하는 방향으로 피벗했고, 그 과정에서 외부 발사 용량 부족이라는 현실적 한계를 마주하면서 로켓 개발 프로그램까지 직접 떠안게 됐다고 그는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말했다.

바트는 여러 발사 사업자와 협의했지만, 궤도 데이터센터 사업을 의미 있는 규모로 키우면서 지상 대안과 경쟁 가능한 단가 구조를 맞추기에는 외부 발사 용량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번 자금은 자체 로켓 프로그램의 '계약금' 성격이며, 첫 발사 목표 시점은 2028년 말 이전이다.

카우보이 스페이스의 설계는 일반 궤도 로켓과 다르다. 일반 로켓이 부스터와 별도의 2단(페이로드 운반)으로 구성되는 반면, 카우보이 스페이스는 2단 자체를 데이터센터 위성으로 만들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미국 최초의 인공위성 익스플로러 1호(Explorer 1)가 로켓의 최종 단으로 제작됐던 사례에 비유한다.

각 위성은 질량 20,000~25,000kg, 출력 1MW로 설계되며, 800기에 약간 못 미치는 GPU를 탑재한다. 이를 위해 카우보이 스페이스의 로켓은 스페이스X 팰컨9(Falcon 9)보다 약간 강력하지만, 개발 중인 스타십(Starship)보다는 작은 규모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부스터는 궁극적으로 재사용형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인력 측면에서는 블루오리진(Blue Origin) 출신 추진 엔지니어 워런 라몬트(Warren Lamont)와 스페이스X(SpaceX) 출신 발사 디렉터 타일러 그린(Tyler Grinne) 등 업계 베테랑을 영입했다. 회사는 로켓에서 가장 복잡하고 비싼 부품인 엔진도 자체 개발할 계획이며, 시험·제조·발사 시설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은 아직 진행 중이다.

발사체 부문에서 카우보이 스페이스는 스페이스X·블루오리진과 정면 경쟁하게 된다. 서구권에서 상업 발사를 꾸준히 수행하는 민간 기업은 스페이스X·로켓랩(Rocket Lab)·아리안스페이스(Arianespace) 정도이며, 스토크 스페이스(Stoke Space)·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렐러티비티 스페이스(Relativity Space) 등 다수 스타트업은 운영 단계 도달까지 수년째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다른 우주 데이터센터 시도들은 시점 면에서 더 보수적이다. 구글 선캐처(Google Suncatcher)는 2030년대 중반을 목표로 하며, 스타클라우드(Starcloud)는 우주 센서용 엣지 처리 작업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이들 다수는 스페이스X 스타십이나 블루오리진 뉴글렌(New Glenn)이 발사 용량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기대해 왔으나, 스타십은 12번째 시험 발사를 앞두고 있고 뉴글렌은 4월 세 번째 발사에서 위성 인도에 실패하는 등 상용 가용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회사명 변경은 '높은 변경에서 인류에 동력을 공급한다(power humanity from the high frontier)'는 새 비전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바트는 설명했다.

AI인사이트 편집팀

이 기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작성되었으며, 편집팀이 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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