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Sora 서비스 종료로 OpenAI와 10억 달러 파트너십 무산
OpenAI가 최근 영상 생성 앱 Sora의 서비스 종료 계획을 발표하면서, 디즈니(Disney)와 추진해온 10억 달러 규모의 라이선싱 파트너십도 함께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디즈니는 성명을 통해 "급변하는 AI 분야에서 OpenAI가 영상 생성 사업을 종료하고 다른 방향으로 우선순위를 전환한 결정을 존중한다"며, "양 팀 간의 건설적인 협업과 그로부터 얻은 교훈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12월 이 대형 3년 라이선싱 계약을 발표했으며, 디즈니가 보유한 200개 이상의 캐릭터를 Sora에서 생성하는 영상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었다. 동시에 디즈니는 OpenAI에 10억 달러의 지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당시 OpenAI의 성명에는 이 합의가 "최종 계약 협상, 이사회 승인, 통상적인 종결 조건에 따른다"는 단서가 포함되어 있었다. 액시오스(Axios)는 관계자를 인용해 실제로 자금 이동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는 OpenAI가 전략 방향을 전환하면서 계약이 성사되지 못했다고 전했으며, 데드라인(Deadline)은 디즈니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거래는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로이터(Reuters)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Sora 서비스 종료를 "큰 기만(a big rug-pull)"이라고 표현하며, 이 결정이 거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디즈니를 허를 찔렸다고 전했다. OpenAI는 종료 발표 직전인 월요일까지도 Sora의 안전 기준 업데이트를 공개한 바 있어, 사내에서도 이 결정에 대비하지 못한 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