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대시, 프롬프트·사진으로 주문하는 AI 챗봇 '애스크 도어대시' 공개
도어대시가 목요일 텍스트 프롬프트와 사진으로 음식·식료품을 주문할 수 있는 새 AI 챗봇 '애스크 도어대시(Ask DoorDash)'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용자가 식당이나 매장을 일일이 훑어보며 장바구니를 만드는 대신, 원하는 것을 자기 말로 검색할 수 있게 한 것이 핵심이다.
이용자는 챗봇에 지금 먹고 싶은 것을 말하거나, 레시피 링크를 공유해 필요한 재료를 찾거나, 원하는 예약 조건을 설명할 수 있다. 도어대시는 블로그를 통해 "전통적인 검색은 정확히 어떤 식당이나 자리를 찾는지 알 때 가장 잘 작동한다"며 "애스크 도어대시는 그것을 모르는 순간을 위해 설계됐다"고 밝혔다.
식료품 쇼핑에서는 요리책 사진, 장보기 목록 사진, 레시피를 바탕으로 장바구니를 만들 수 있다. 도어대시 앱은 해당 품목들을 정확한 수량과 함께 장바구니에 담고, 설탕이나 버터 같은 기본 재료는 이미 갖고 있는지 확인하도록 안내해 중복 구매를 막는다.
또한 이용자는 챗봇에 지난번 식료품 장바구니를 다시 주문하도록 요청하거나, 이전 주문을 토대로 새 품목을 추천받을 수 있다.
음식 주문에서는 "4인 가족을 위한 든든한 저녁"처럼 말하면 앱이 검색에 맞는 이유를 설명하는 맞춤 문구와 함께 식당을 보여준다. "아이가 먹기 좋고 순한 맛 옵션이 있는 채식 식당을 보여달라"는 식으로 결과를 더 좁힐 수도 있다.
식당을 고른 뒤에는 식단 선호, 예산, 인원수, 과거 주문을 반영해 장바구니를 구성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예약 기능인 '애스크 도어대시 포 리저베이션(Ask DoorDash for Reservations)'에서는 "오후 8시쯤 데이트 저녁을 위한 시내 2인 테이블"을 찾아달라고 요청하면 예약 가능한 식당을 보여주며, 더 아늑한 곳을 원한다고 덧붙여 결과를 다듬을 수 있다.
음식 배달 앱과 빅테크는 AI 비서를 일상의 표준으로 만들기 위한 경쟁 속에서, AI가 쇼핑을 더 대화형이고 개인화된 경험으로 바꿔줄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 우버이츠는 2월 AI 기반 '카트 어시스턴트'를 선보였고, 인스타카트는 식료품점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AI 쇼핑 비서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챗봇은 현재 iOS에서 일부 지역의 식당 검색과 식료품 쇼핑, 그리고 도어대시 예약에 적용되어 출시되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미국 전역의 더 많은 이용자에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