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2026년 4월 19일 AM 06:35
닛케이 "DRAM 공급 2027년 말 수요의 60%만 충족"… SK그룹 회장 "2030년까지 부족 가능"
닛케이 아시아(Nikkei Asia)에 따르면, 메모리 공급사들이 D램 생산을 늘리고 있음에도 2027년 말 시점에 수요의 60%만 충족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반도체 업황을 짓누르는 RAM 부족이 수년간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세계 최대 메모리 제조사인 삼성,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모두 신규 생산 능력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새로운 캐파의 대부분은 빨라도 2027년, 늦으면 2028년에야 가동될 예정이다.
SK는 2월 청주(Cheongju)에 신규 팹을 가동했고, 이는 3사를 통틀어 2026년 중 유일한 증설로 기록됐다.
닛케이는 수요를 충족하려면 2026년과 2027년에 매년 생산이 12% 늘어나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 집계 기준 실제 계획된 증가율은 7.5%에 그친다.
신규 시설은 주로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메모리 기업들이 PC와 휴대전화에 쓰이는 일반용 D램보다 HBM을 우선 배정하면서, 신규 팹이 소비자 가전 가격 압박을 얼마나 덜어줄지 불투명하다.
현재 휴대전화, 노트북부터 VR 헤드셋과 게이밍 휴대기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이 RAM 부족으로 가격 인상을 겪고 있다.
SK그룹 회장은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30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