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으로
제품2026년 6월 4일 PM 06:34

엔다바, OpenAI 도입해 소프트웨어 딜리버리를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재설계

25년 이상 기업의 복잡한 비즈니스 문제를 기술로 풀어온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 엔다바(Endava)가 회사 운영의 중심을 AI로 옮기고 있다. 엔다바는 OpenAI 블로그 인터뷰에서 AI 도입이 단순히 새 도구를 들이는 일이 아니라 업무 방식과 리더십 행동, 팀 협업 방식 전체를 다시 설계하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매튜 클로크(Matthew Cloke)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는 지난 몇 년간 엔다바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새로운 AI 시대에 어떻게 의미 있는 조직으로 남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해야 했다"고 말했다.

엔다바는 OpenAI를 전사 AI 플랫폼으로 채택하고, 전 직원에게 ChatGPT 엔터프라이즈와 코덱스(Codex)에 대한 접근 권한을 제공했다. 목표는 단순 도입이 아니라 AI를 일상 업무의 흐름 속에 녹여 넣는 것이었다. 클로크는 "AI 네이티브가 된다는 것은 문제를 풀 때 AI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라며 "마지막이 아니라 첫 번째로 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AI 전환은 소프트웨어 딜리버리 팀에서 시작됐다. 개발자들이 AI 보조 코딩과 에이전트 기반 워크플로를 실험하면서, 병목이 더 이상 엔지니어링 산출물이 아니라는 점이 드러났다. 요구사항 수집, 비즈니스 분석, 기획, 이해관계자 조율도 함께 빨라져야 했다.

이런 깨달음은 엔다바의 AI 네이티브 딜리버리 방법론인 다바플로우(DavaFlow) 탄생으로 이어졌다. 클로크는 "고객에게 맞는 요구사항과 올바른 비즈니스 솔루션을 얼마나 빨리 만들 수 있는지 도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재 회의 준비와 사업 기획부터 제품 발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배포까지 다바플로우 전 과정에 OpenAI 기술이 들어가 있다. 그는 "다바플로우에서 OpenAI 기술을 쓰지 않는 부분은 없다"고 덧붙였다.

도입은 개발자에 머물지 않았다. 법무 팀은 리서치와 문서 작업을 AI로 간소화했고, 프로젝트 매니저는 코덱스로 거버넌스 보고서를 만들고 엔지니어링 진척을 요약했다. 영업 팀은 스프레드시트 위주의 기획 작업을 가벼운 AI 생성 애플리케이션으로 대체했다.

한 사내 가격 책정 논의에서는 직원들이 스프레드시트를 아예 건너뛰고, 팀이 즉시 다룰 수 있는 단일 페이지 가격 책정 앱을 직접 만들었다. 클로크는 "대화의 성격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리더십 팀도 프로젝트 요약, 커뮤니케이션 자동화, 받은편지함 관리, 비동기 업무 조율에 에이전트를 활용한다.

엔다바는 1만 1,000명 규모의 글로벌 인력에 AI를 확산하면서 몇 가지 원칙을 세웠다. AI 도입을 소프트웨어 설치가 아니라 행동 변화로 다루고, 리더가 직접 AI를 쓰며 조직 전체의 도입을 이끌고, 결과가 완벽하지 않아도 실험할 여지를 만들고, 비기술 팀을 일찍 참여시키는 것이다. 회사는 AI 활용 역량을 채용과 승진 기준에도 포함했다.

클로크는 기업 AI의 다음 단계가 모델·에이전트·워크플로·인간 전문성을 통합 시스템으로 묶는 오케스트레이션에 있다고 봤다. 그는 "이 도구들을 결합해 만들어낼 수 있는 워크플로에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AI가 단순 생산성 계층을 넘어 운영 모델 그 자체가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AI 여정 초기에 있는 조직을 향한 그의 조언은 "기술을 개인적으로 직접 써보기 시작하라"는 것이다.

AI인사이트 편집팀

이 기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작성되었으며, 편집팀이 검수했습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