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분산 에이전트 런타임 'Agent Executor' 오픈소스 프리뷰 공개
구글이 오픈소스 에이전트 실행·재개·분산 배포 런타임 표준 'Agent Executor'를 프리뷰로 공개했다. 시간 단위, 길게는 며칠씩 도는 에이전트 워크플로가 프로덕션에서 깨지기 쉽고 운영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핵심 기능 중 첫째는 'durable execution'이다. 이벤트 로그와 스냅샷을 활용해 에이전트, 에이전트 하니스, 스킬, 툴, 샌드박스 등 어떤 액터든 장애나 사람-인-더-루프(HITL) 확인 같은 중단 뒤에도 자동으로 재개되도록 한다.
보안 격리(secure isolation)는 컴포넌트를 안전 설계된 샌드박스에 가둬 부작용과 악성 활동이 더 넓은 서비스로 번지지 못하게 한다. 에이전트가 코드를 생성하거나 멀티 테넌트·사용자 데이터를 동시에 다룰 때 특히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분산 워크플로에서 여러 컴포넌트가 동시에 같은 세션 상태를 쓰려 할 때 발생하는 일관성 문제는 단일 라이터(single-writer) 구조로 해결한다. 클라이언트가 네트워크 단절 등으로 끊겼다 다시 붙으면 마지막 시퀀스 이후 응답을 백필해 잇는 'connection recovery'도 내장됐다.
'trajectory branching'은 체크포인트를 활용해 에이전트의 결정 경로를 임의 시점에서 분기시키는 기능이다. 컨텍스트나 다른 상태를 잃지 않고 다른 경로를 테스트·평가할 수 있다.
Agent Executor는 자체 인프라, 사전 구축된 관리형 에이전트, 커스텀 에이전트를 자유롭게 섞도록 설계됐다. 구글 I/O에서 발표한 Antigravity 2.0과 Gemini API의 'Managed Agents' 같은 솔루션을 같은 런타임 위에서 묶을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주장이다.
호환 대상은 구글의 Antigravity 하니스, Deep Research 같은 자체 프런티어 에이전트, 매니지드 커스텀 에이전트, LangChain·LangGraph·Agent Development Kit(ADK)·Agent2Agent(A2A) 프로토콜을 따르는 에이전트까지 포괄한다.
엔터프라이즈가 자기 인프라·모델·컴퓨트 위에 에이전트를 그대로 올릴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정 제공사 모델이나 컴퓨트 환경에 묶이지 않고 데이터 거주성, 비용, 격리 정책을 직접 통제할 수 있다는 의미다. MCP, 스킬, 다른 에이전트까지 자체 데이터 플레인 위에서 돌릴 수 있다.
컴퓨트 측면에서는 같은 날 발표된 GKE 팀의 오픈소스 'Agent Substrate'와 짝을 이룬다. Agent Substrate가 준비된 컴퓨트 위로 에이전트를 실시간에 옮겨 붙였다 떼는 새 추상화 계층을 제공해, 수억 등록 에이전트 규모의 배포까지 떠받친다는 계획이다.
Agent Executor는 현재 프리뷰 상태이며, 구글은 깃허브 저장소를 통해 코드를 공개하고 실제 개발자 피드백으로 설계를 검증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