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검색에 'AI 생성 설명' 붙은 쇼핑 광고 도입
구글이 AI 검색 결과에 광고를 더 적극적으로 끼워 넣는다. 사용자가 제품을 검색하면 Gemini 챗봇이 관련 상품을 띄우고, 특정 제품을 사야 하는 이유를 담은 '맞춤 설명(custom explainer)'을 생성해 보여 준다. 스폰서드 상품에는 AI가 만든 설명문이 새로 붙는 형태다.
이번 업데이트는 구글이 더 길고 대화체에 가까운 질의를 받는 새 검색창과 AI 생성 결과 강화를 발표한 다음 날 공개됐다.
구글이 든 예시는 'compact espresso pod machine(콤팩트 에스프레소 캡슐 머신)' 검색이다. 이 경우 'Sponsored Product' 라벨이 붙은 Nespresso Vertuo Up이 노출되며, AI가 작성한 설명이 함께 표시된다. 설명은 캡슐 호환성, 풍부한 크레마, 빠른 가열, 원터치 옵션, 아이스커피용 추출 농도 조절, 3초 가열, 6가지 컵 사이즈 등을 강조한다.
검색 결과에 노출되는 광고에는 'Ask a question' 버튼이 함께 뜬다. 버튼을 누르면 Gemini와의 대화창이 열리고, 챗봇이 해당 상품·서비스 웹사이트의 정보를 활용해 질문에 답한다. 사용자에게 양식을 채우게 해 사업자와 직접 연결시키는 기능도 들어간다.
구글은 챗봇 스타일의 검색 경험인 'AI 모드' 안에서도 새 광고 포맷을 시험 중이다. 회사는 지난해 AI 모드 일부 질의에 스폰서드 결과를 처음 도입했지만, The Verge는 이번 신규 포맷이 훨씬 더 노출이 강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 시험 사례는 '집에서 손쉽게 좋은 향을 내는 방법'을 묻는 질의다. 이때 AI 모드는 답변 아래 방향제 제품의 스폰서드 광고를 제품 설명과 이미지를 동반해 보여 줄 수 있다. 구글이 제시한 예시에서는 사용자가 화면을 스크롤하는 순간 광고가 화면 전체를 채운다.
또 다른 파일럿은 추천 목록 안에 스폰서드 상품·서비스를 눈에 띄게 배치하는 형식이다. 예컨대 언어 학습 서비스를 찾는 사용자에게 AI 모드가 목록 하단에서 Duolingo 광고를 앱 기능 정보와 함께 띄우는 식이다.
비디야 스리니바산 구글 광고·커머스 부사장은 발표문에서 "우리는 AI 검색을 위한 광고를 재발명해 대화에 도움이 되는 요소처럼 느껴지게 만들고 있다. 이 차세대 광고 포맷은 첫 질문과 최종 구매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동시에, 새로운 브랜드를 발견하기 쉽게 해 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