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Studio, 풀스택 앱을 신용카드 없이 클라우드에 배포하는 기능 공개
구글이 Google I/O 2026에서 코딩 도구 AI Studio와 Google Cloud의 연동을 강화하는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자연어 프롬프트만으로 만든 풀스택 애플리케이션을 별도의 결제 계정 없이 클라우드에 바로 배포할 수 있게 됐다.
핵심은 'Google Cloud 스타터 티어'다. 신용카드나 Google Cloud 계정이 없는 신규 사용자도 최대 두 개의 풀스택 앱을 이 티어에 배포할 수 있다. 앱이 스타터 티어의 한도를 넘어서면 결제 계정이 연결된 표준 Google Cloud 프로젝트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이때 기존 리소스는 그대로 옮겨진다.
이번 업데이트로 데이터베이스 선택지가 넓어졌다. 비관계형 데이터에는 Firestore를, 관계형 데이터에는 새로 추가된 Cloud SQL을 쓸 수 있다. 사용자가 데이터베이스 종류를 직접 지정하지 않아도 AI 에이전트가 앱이나 기능에 맞는 데이터베이스를 추론해 고른다.
구글은 지난 3월 Cloud Run, Firestore, Firebase Auth를 기반으로 AI Studio에서 풀스택 앱을 배포하는 연동을 처음 선보였고, 이번에는 여기에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옵션을 더했다. 스타터 티어에서는 Cloud Run, Firestore, Firebase Auth를 지금 바로 무료로 쓸 수 있으며, Cloud SQL for PostgreSQL은 다음 달부터 제공된다.
Cloud SQL 연동은 프롬프트에서 곧바로 PostgreSQL 데이터베이스를 즉시 프로비저닝한다. AI 에이전트는 새로 나온 Cloud SQL for PostgreSQL 개발자 에디션을 사용하는데, 이 에디션은 사용하지 않을 때 백엔드가 자동으로 0까지 축소돼 앱을 쓰는 동안에만 비용이 발생한다. 새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에이전트가 스키마를 만들고 SQL 문을 실행해 애플리케이션을 갱신한다.
Firestore와 Firebase Auth 연동에서는 에이전트가 프롬프트를 보고 데이터 저장과 인증이 필요한지 먼저 판단한다. 필요하다고 보면 데이터베이스와 사용자 인증을 설정하겠다고 제안하며, 사용자가 'Enable Firebase'를 누르면 Firestore를 프로비저닝하고 인증을 활성화한 뒤 앱과 데이터베이스를 연결한다.
이 과정에서 에이전트는 웹 앱의 로그인 페이지를 만들고 Google 로그인을 설정하며, 세션과 기기 간 데이터 동기화를 위한 Firestore 코드를 생성한다. 앱 로직에 맞춰 Firestore 보안 규칙 초안을 작성해 배포하지만, 구글은 앱을 공유하거나 배포하기 전에 이 규칙을 직접 확인하라고 권고했다.
Firebase Auth를 통해 앱을 Google Workspace와 자연어로 연결할 수도 있다. 시트, 캘린더, 지메일 같은 워크스페이스 기능을 요청하면 에이전트가 Firebase 인증을 기반으로 한 'Google로 로그인' 흐름을 구현해 AI Studio가 사용자 데이터에 안전하게 접근하도록 한다.
사용은 AI Studio에 로그인해 "지출 추적 앱을 만들어 줘"처럼 자연어로 앱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한다. "데이터베이스를 추가해 줘"라고 입력하면 'Enable' 위젯으로 데이터베이스가 제공되며, 관계형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하면 명시적으로 요청할 수 있다. 이후 약관에 동의해 설정을 마치고 'Publish' 버튼으로 앱을 배포하고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