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2026년 5월 20일 AM 05:34
구글, 워비파커·젠틀몬스터와 손잡고 안드로이드 iOS 호환 음성 AI 글래스 연내 출시
구글이 5월 19일(현지시간) 구글 I/O 행사에서 안경 브랜드 워비파커, 젠틀몬스터와 손잡고 새 AI 글래스 라인업을 공개했다. 회사는 이 기기를 "오디오 글래스(audio glasses)"라 부른다고 밝혔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사용자는 안경에 음성으로 명령을 내려 구글의 앱과 서비스 생태계를 활용할 수 있다. 단순히 안경에 말을 거는 것만으로 페어링된 단말기가 작업을 수행한다는 것이 핵심 콘셉트다.
단말기는 안드로이드와 iOS 기기 양쪽에 페어링되며, 디자인 단계에서는 삼성과 협업했다. 구글은 연내 정식 출시를 예고했지만 구체적인 가격이나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핵심 어시스턴트는 제미나이(Gemini)다. 구글이 공개한 시연 영상에서는 한 직원이 안경에 대고 말하는 것만으로 온라인에서 커피를 주문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구글이 스마트 글래스를 만드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회사는 과거 구글 글래스(Google Glass)를 내놓았으나 시장에 안착하지 못했고, 한때 착용자를 비하하는 'glassholes(글래스홀)'라는 신조어를 낳기도 했다.
다만 시장 환경은 그때와 다르다. 메타를 비롯한 주요 기술 기업과 다수의 스타트업·중소기업이 잇따라 이 영역에 투자하면서 음성·AI 결합형 안경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