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FIFA 월드컵 2026 맞아 검색과 제미나이에 실시간 AI 기능 추가
구글이 북미에서 개막하는 FIFA 월드컵 2026을 맞아 검색, 지도, 웨이즈, 제미나이 앱에 경기를 실시간으로 따라갈 수 있는 기능을 대거 추가했다고 밝혔다. 실시간 점수 확인부터 경기장 길 안내, 하루 주요 장면 요약까지 폭넓게 지원한다.
검색에서는 축구를 검색하면 실시간 점수, 라인업, 순위, 대진표, 관련 기사와 소셜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멕시코 대 남아프리카공화국 경기를 경기 도중 검색하면 양 팀 점수와 순위, 다른 실시간 경기 정보를 담은 캐러셀이 표시된다. 특정 경기나 팀을 팔로우하면 iOS·안드로이드 기기 잠금화면에 실시간 점수를 고정하고 경기 전후로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검색의 'AI 모드(AI Mode)'에서는 에이전트형 티켓 예매부터 규칙, 선수, 팀에 관한 복잡한 질문까지 처리할 수 있다. 예컨대 다양한 축구 포메이션과 감독이 각 포메이션을 언제 쓰는지 물으면, 질문에 맞춘 대화형 시각 자료를 생성해 준다. 이런 생성형 UI 기능은 현재 AI 모드 프로·울트라 구독자에게 제공되며, 올여름 검색에서 모두에게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다.
구글 지도와 웨이즈는 교통 상황, 도로 폐쇄, 보행자 구역, 대중교통 노선 등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경기를 여는 여러 경기장의 스트리트 뷰 이미지도 업데이트해 미리 주변을 살펴볼 수 있게 했고, 웨이즈에서는 처음으로 차량이 멈췄을 때 실시간 점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경기장 티켓이 없다면 구글 지도로 근처 관람 모임 장소를 찾을 수 있다. "오후 7시 30분에 4명이 월드컵 경기를 보며 다른 팬들과 어울릴 수 있는 곳을 예약해줘"처럼 지도에 요청하면 된다.
제미나이 앱은 이제 진행 중인 축구 경기와 뉴스 정보를 참조해 실시간 점수, 하이라이트, 순위 등을 제공한다. 일부 주제에 대해서는 통계, 이미지, 영상 같은 시각 요소를 새로 생성해, 일반적인 텍스트 답변을 시각적이고 동적인 경기 허브로 바꿔준다.
'나노 바나나(Nano Banana)' 템플릿을 이용하면 자신을 응원하는 팀의 선수로 만들 수도 있다. 사진을 올리면 경기장에서 환호하거나 골라인에서 다이빙 세이브를 하는 장면 속에 자국 색상이나 공식 유니폼을 입은 모습으로 합성된다. 이 템플릿은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제미나이의 새 이미지 탭에서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된다.
플러스·프로·울트라 구독자는 제미나이 앱의 '예약 작업(Scheduled Actions)' 기능으로 아침마다 국제 축구 뉴스 브리핑을 받을 수 있다. 좋아하는 팀과 선수 중심으로 일일 요약을 맞춤 설정하면, 원하는 시간과 빈도에 맞춰 경기 업데이트와 점수, 전체 요약을 자동으로 받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