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여행 도구 7종 업데이트 공개… 개별 호텔 가격 추적 글로벌 출시·에이전트 레스토랑 예약 UK·캐나다 확대
구글이 자사 AI 블로그에서 여름 여행 시즌을 앞두고 검색·지도·번역·월렛 등에 걸친 AI 여행 도구 7종의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개별 호텔 가격 추적이 새롭게 글로벌로 제공되고, AI Mode의 에이전트형 레스토랑 예약은 미국에 이어 영국·인도·캐나다·호주로 최근 확대됐다.
첫 번째는 AI Mode 내 Canvas 도구를 활용한 맞춤형 여행 계획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여행을 자연어로 설명하면 AI Mode가 Canvas 사이드 패널에 항공편, 호텔, 지도에 표시된 현지 명소를 포함한 일정표를 제안한다. 후속 질문으로 세부 조정이 가능하며 계획은 자동 저장돼 AI Mode 히스토리에서 이어볼 수 있다. Canvas 기반 여행 계획은 현재 미국의 모든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두 번째로 호텔 가격 추적이 도시 단위에서 개별 호텔 단위로 확장됐다. 데스크톱에서는 특정 호텔을 조회한 뒤 가격 추적 토글을 누르면 되고, 모바일에서는 검색 후 Prices 탭에서 옵션을 찾을 수 있다. 선택한 기간 동안 요금이 크게 변동하면 이메일 알림이 발송된다. google.com/hotels에서도 리스팅을 선택해 Overview나 Prices 탭에서 토글을 켤 수 있으며, 영어·스페인어로 로그인한 사용자에게 글로벌로 제공된다.
세 번째는 레스토랑 예약 자동화다. AI Mode와 Ask Maps의 에이전트 기능을 통해 날짜·인원·요리 종류·분위기 등을 자연어로 묘사하면 여러 예약 플랫폼과 웹사이트에서 실시간 예약 가능 여부를 찾아준다. OpenTable, Resy 같은 파트너로 직접 연결되는 큐레이트 리스트가 제시된다. AI Mode의 에이전트 예약은 미국에 이어 최근 영국·인도·캐나다·호주로 확대됐고, Ask Maps 기반 예약은 미국과 인도에서 제공된다.
네 번째는 구글이 사용자 대신 주변 매장에 전화해 특정 품목의 재고 여부와 관련 할인을 확인해주는 기능이다. 이 도구는 지난해 11월 검색(Search)에 먼저 도입됐고, 향후 몇 주 안에 미국 AI Mode로 확장된다. 제미나이(Gemini) 모델과 Duplex 기술이 통화를 수행한 뒤 결과를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다섯 번째는 Google Translate 앱의 실시간 번역 업데이트다. 어떤 헤드폰이든 연결해 70개 이상 언어의 실시간 번역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분주한 시장이나 현지 기차 안내방송과 같은 상황에서 헤드폰만으로 번역을 활용할 수 있다.
여섯 번째는 제미나이 기반의 대화형 지도 경험 Ask Maps다. 예를 들어 하이킹·야생동물 관찰·일몰 사진이 가능하면서도 깨끗한 화장실과 식당 접근성을 유지하는 캠핑지를 찾아달라는 복합 조건 질문에 대해, 핫샤워·주차·EV 충전·화장실 유무 등 시설 정보까지 포함한 캠핑지 목록을 제시한다. 5억 명 규모의 Maps 커뮤니티 기여자 팁이 함께 노출되며, 장소를 리스트에 추가하거나 예약·길안내로 바로 연결된다. Ask Maps는 미국과 인도의 안드로이드·iOS·데스크톱에서 모두에게 제공된다.
일곱 번째는 Google Wallet의 공항 이용 기능이다. 안드로이드에서 탑승권을 월렛에 저장하면 지연·게이트 변경·수하물 찾는 곳 등 실시간 항공편 정보가 잠금화면에 표시된다. 지원되는 TSA 체크포인트에서는 여권을 이용해 디지털 ID 패스를 생성할 수 있으며, 구글은 데이터가 암호화돼 사용자 통제 아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물리적 신분증도 함께 지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