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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2026년 5월 20일 AM 09:06

허사비스, 구글 I/O 폐막서 '싱귤래리티 산기슭' 선언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가 화요일 구글 I/O 2026 키노트 폐막 멘트로 'AI는 싱귤래리티의 산기슭(foothills of the singularity)에 와 있다'고 선언했다. 두 시간 가까이 앱과 일정 관리 이야기로 이어지던 발표가 마지막에 철학적 톤으로 급선회했다.

허사비스는 '구글의 첨단 연구와 제품이 AGI의 잠재력을 풀어 전 세계에 이로움을 줄 것'이라며 '이번 시점을 돌아보면 우리는 싱귤래리티의 산기슭에 서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는 인간 창의력의 증폭기이자, 새로운 과학 발견·진보의 황금기를 여는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이 선언 직전 허사비스는 'Gemini for Science'를 공개했다. 구글 랩스와 구글 Antigravity 위에서 동작하는 과학 연구용 도구·실험 묶음으로, 연구자 보조 에이전트를 표방한다.

허사비스는 'Gemini for Science'를 두고 '신약 개발을 다시 상상해 언젠가 모든 질병을 해결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고 밝혔다. 도구의 사명을 의약 분야 혁신으로 못박은 셈이다.

더 버지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AI를 '인지 증폭기 도구(cognitive amplifier tools)'라 부르고, 루마 AI CEO 아밋 자인이 지난해 AI를 '할리우드 구원자'로 표현한 사례를 인용했다. 거대 기업 임원들이 AI를 거창한 수사로 포장해 온 흐름 위에 허사비스의 이번 발언이 놓여 있다는 평이다.

허사비스는 몇 달 전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싱귤래리티는 결국 완전한(full) AGI가 도래한다는 또 다른 표현'이라며, 버너 빈지나 레이 커즈와일이 사용해 온 정의와는 다른 의미로 쓰고 있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같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정의로 봐도 '아직 거리가 멀다'고 했고, AGI 도달 시점에 대해선 '2030년까지 도달할 확률 50%'라는 종전 예측을 그대로 유지했다.

AI인사이트 편집팀

이 기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작성되었으며, 편집팀이 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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