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호스팅 AI 에이전트 Hermes, 가벼운 오픈소스 웹 UI 더했다
'Hermes WebUI'는 자가 호스팅 자율 에이전트 'Hermes Agent'를 브라우저에서 다룰 수 있게 해주는 가볍고 어두운 테마의 웹 앱 인터페이스다. 빌드 단계도, 프레임워크도, 번들러도 없이 파이썬과 순수 자바스크립트만으로 만들어졌으며, 터미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그대로 UI에서 할 수 있는 CLI와의 완전한 기능 동등성을 표방한다.
화면은 세 개의 패널로 구성된다. 왼쪽 사이드바는 세션과 내비게이션, 가운데는 채팅, 오른쪽은 작업 공간 파일 탐색에 쓰인다. 모델·프로필·작업 공간 설정은 작성창 하단에 항상 보이도록 배치됐고, 원형 컨텍스트 링이 토큰 사용량을 한눈에 보여준다. 모든 설정과 세션 도구는 'Hermes 컨트롤 센터'에 모여 있다.
라이트 모드와 전체 프로필 지원, 비밀번호 설정, 인라인 미리보기가 되는 작업 공간 파일 탐색기, 세션 프로젝트·태그·도구 호출 카드 등을 제공한다. 기존 Hermes 에이전트와 기존 모델을 그대로 쓰기 때문에 추가 설정이 필요 없으며, SSH 터널을 통해 안전하게 접속할 수 있다. 실행도, SSH 터널 연결도 각각 명령 한 줄이면 된다.
개발자는 Hermes를 다른 도구와 차별화하는 지점으로 '세션이 끝나도 사라지지 않는 기억'을 든다. 대부분의 AI 도구는 매 세션 초기화돼 사용자가 누구인지, 무슨 작업을 했는지 매번 다시 설명해야 하지만, Hermes는 세션을 넘어 맥락을 유지하고 오프라인일 때도 예약 작업을 실행하며 오래 돌릴수록 환경을 더 잘 파악한다.
주요 특징으로는 사용자 프로필·에이전트 노트·재사용 절차를 저장하는 스킬 시스템 형태의 지속 기억, 텔레그램·디스코드·슬랙·시그널·이메일 등으로 결과를 전달하는 자가 호스팅 예약 작업, 10개 이상의 메신저 플랫폼 접근, 경험에서 스스로 스킬을 작성·저장하는 자기 개선 스킬, OpenAI·앤스로픽·구글·딥시크·오픈라우터 등을 지원하는 모델 공급자 비종속성이 있다.
Hermes는 무거운 코딩 작업을 위해 클로드 코드나 코덱스 같은 다른 에이전트를 띄워 결과를 자신의 기억으로 가져오는 오케스트레이션도 가능하다. 대화와 기억, 하드웨어를 모두 사용자가 보유하는 완전 자가 호스팅 방식이다.
개발자는 비교 대상으로 OpenClaw, 클로드 코드, 코덱스 CLI, OpenCode를 들며 가장 가까운 경쟁자로 OpenClaw를 꼽았다. 둘 다 항상 켜져 있는 자가 호스팅 오픈소스 에이전트로 기억·크론·메시징을 갖췄지만, Hermes는 핵심 동작으로 스스로 스킬을 작성·저장하고 파이썬 생태계에서 동작하며 업데이트 사이에 더 안정적이라는 점을 차이로 제시했다.
설치는 저장소를 클론한 뒤 python3 bootstrap.py를 실행하거나 ./start.sh 런처를 쓰면 된다. 자가 호스팅 VM이나 홈랩 설치를 위해 데몬 시작·상태·로그·재시작·종료를 묶은 ctl.sh도 제공한다. 또한 조플린·옵시디언·노션 같은 외부 노트 소스의 맥락을 브라우저 채팅에 연결하는 프리필 기능과, 실행 중인 Hermes 게이트웨이 API 서버로 브라우저 대화를 라우팅하는 옵션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