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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2026년 5월 24일 AM 02:05

IBM, 페라리 F1 팬 앱 AI로 개편해 레이스 주말 참여율 62% 끌어올렸다

IBM이 포뮬러 1 명문 팀 페라리와 손잡고 팬 앱을 AI 기반으로 다시 설계했다.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IBM이 본격적으로 콘텐츠와 데이터를 손보기 시작한 뒤 페라리 팬 앱의 레이스 주말 참여율은 62% 증가했다.

IBM은 2년 전 자사의 스포츠 파트너십 포트폴리오에서 포뮬러 1이 비어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새 파트너를 물색했다. IBM의 스포츠·엔터테인먼트 파트너십 부사장 카메린 스탠하우스는 통산 최다승 팀인 스쿠데리아 페라리 HP를 택했다고 테크크런치에 말했다.

F1은 이미 AWS, 오라클, 앤스로픽 등 빅테크가 스폰서십과 데이터 분석·AI 도구 제공을 통해 적극 진출해 온 종목이다. 넷플릭스 '드라이브 투 서바이브'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대중적 인기가 급격히 커지면서, 기술 기업이 경쟁 우위를 제공하는 동시에 브랜드 노출까지 잡을 수 있는 무대로 자리 잡았다.

페라리는 이번 협업에 맞춰 '팬 디벨롭먼트 책임자'라는 직책을 새로 만들고 스테파노 팔라드를 영입했다. 그는 단순히 더 많은 팬에게 닿는 것이 아니라 '팬 한 명 한 명이 우리가 그들을 알고 있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 과제였다고 설명했다. 출발점은 트랙에서 얻는 데이터를 알기 쉽고 흥미로운 콘텐츠로 바꾸는 일이다.

F1 각 팀은 경주 동안 초당 수백만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처리하며 드라이버와 차량의 모든 움직임을 잡아낸다. 새 페라리 앱은 이 데이터를 AI가 정리한 레이스 요약, 백스테이지 스토리, 팬끼리 함께하는 게임, 결과 예측, 질문에 답하는 AI 컴패니언 등으로 풀어낸다.

F1 11개 팀 가운데 페라리는 맥라렌, 윌리엄스와 함께 소셜미디어나 공식 F1 플랫폼에 기대지 않고 자체 팬 앱을 운영하는 몇 안 되는 팀이다. 이전 앱은 팬이 경기 정보만 확인하고 떠나는 곳이었다고 스탠하우스는 평가했다. 이번 개편으로 이탈리아 기업인 페라리의 앱이 처음으로 이탈리아어를 지원하게 됐다.

스탠하우스는 '타이어 한 번을 갈아 끼우는 데 24명이 2초 동안 동시에 움직인다는 사실을 아는 팬은 많지 않다'며 스토리텔링이 팀과 팬 사이 거리를 줄이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IBM이 만든 다른 스포츠 앱과 달리 페라리 앱은 토너먼트가 열리는 몇 주가 아닌 1년 내내 팬을 붙잡는 것이 목표다.

팔라드는 팀이 앱 안의 참여 신호 자체도 AI로 분석한다고 밝혔다. 팬이 어떤 글을 즐겨 읽는지, 보내는 메시지의 정서가 어떤지를 살펴 페라리의 열성 팬 '티포시'에게 무엇이 통하는지 파악하고, 그 결과를 콘텐츠 기획과 전달 방식에 곧장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페라리의 팬층 자체도 5년 전과 크게 달라졌다. F1이 지난해 공개한 통계를 보면 신규 팬의 75%가 여성이며 그중 상당수가 Z세대다. 차세대 여성 드라이버 양성을 목표로 한 'F1 아카데미' 시리즈가 이들의 진입 경로로 부각됐고, 새 팬도 옛 팬과 똑같이 '더 많은 데이터, 더 많은 인사이트, 더 많은 기능'을 요구한다고 팔라드는 전했다.

팔라드는 IBM과 함께 그릴 향후 5년의 비전으로 '30년을 함께해 온 팬이든, 함께한 지 30일밖에 안 된 팬이든 그 경험이 자기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느끼게 하는 것'을 들었다. AI는 트랙 데이터, 콘텐츠, 개인화를 잇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AI인사이트 편집팀

이 기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작성되었으며, 편집팀이 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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