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으로
정책2026년 5월 1일 AM 06:35

메타, 레이밴 메타 영상 라벨링 계약사 Sama와 결별… 2월 케냐 워커들 '사적 영상 시청' 폭로 2개월도 안 돼, 1,108명 영향

메타가 Ray-Ban Meta 스마트 안경 등 자사 AI 시스템을 위한 데이터 어노테이션을 맡아 온 외주사 Sama와의 계약을 종료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2월 Sama 워커들이 스마트 안경으로 녹화된 민감·당혹·사적 영상을 시청해야 했다고 폭로한 보도가 나온 지 약 2개월 후의 결정이다.

발단은 올해 2월 스웨덴 일간 Svenska Dagbladet과 Göteborgs-Posten, 그리고 케냐 기반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Naipanoi Lepapa가 공동 보도한 기사였다. 이 보도에는 Ray-Ban Meta로 촬영된 노골적인 영상을 시청해야 했다고 호소하는 Sama 워커들의 증언이 담겼다. BBC는 이 보도가 나온 시점부터 'less than two months' 만에 메타가 Sama와의 계약을 종료했다고 전했다.

Sama는 케냐에 본사를 둔 데이터 라벨링 기업으로, Ray-Ban Meta용 메타 AI 시스템을 위한 비디오·이미지·음성 어노테이션 작업을 메타와의 계약에 따라 수행해 왔다. Sama는 이번 메타의 계약 취소가 자사 워커 1,108명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메타 대변인은 BBC에 'Sama가 우리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함께하는 작업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Ars Technica는 메타에 'Sama가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기준에 미달했는지'를 추가로 질의했고, Sama 측에도 답변을 요청해 회신이 오면 기사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ama는 BBC에 보낸 성명에서 메타로부터 '기준 미달'이라는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BBC는 Sama 워커들이 옷을 갈아입거나, 성관계를 하거나, 화장실을 사용하는 등 안경 소유자가 인지하지 못한 채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적 행위 영상을 본 사실을 외부에 알린 것 때문에 메타가 계약을 종료했다고 워커들은 믿고 있다고 전했다.

Sama가 Ars Technica에 보낸 성명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특정 클라이언트의 절차나 결정에 대해서는 코멘트하지 않지만, 메타와의 engagement가 종료되고 있음은 확인할 수 있다. Sama는 모든 클라이언트 engagement에서 요구되는 운영·보안·품질 기준을 일관되게 충족해 왔으며, 자사 업무의 무결성을 지지한다. 우리는 이 전환 시기 동안 직원들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면서, 클라이언트들에게 계속해서 결과물을 제공할 것이다.'

2월 보도 당시 익명을 요구한 한 Sama 직원은 머신 번역에 따르면, 사적인 영상을 시청하게 되더라도 '그저 작업을 수행할 것이 요구된다'고 토로했다. 라벨링 워커들이 안경 소유자가 인지하지 못한 채 녹화된 것으로 보이는 사적 영상을 시청했다고 저널리스트들에게 알린 이후, 메타는 Sama와의 비즈니스를 중단하는 것으로 대응했다는 게 BBC가 인용한 메타 대변인의 설명이다.

이번 결별은 스마트 안경 시대의 데이터 어노테이션 워커 처우와 사용자 프라이버시 문제를 동시에 드러낸 사례로 평가된다. 메타·Sama 양측이 기준 미달 여부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내놓고 있어, 메타가 구체적으로 어떤 기준의 어떤 부분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는지에 대한 추가 해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AI인사이트 편집팀

이 기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작성되었으며, 편집팀이 검수했습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