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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2026년 6월 4일 AM 03:37

마이크로소프트, OpenAI와 결별하고 자체 IP로 세계 4대 AI 연구소 정조준

마이크로소프트가 화요일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에서 슈퍼 앱, 자체 추론 모델, 사이버보안 도구, 오픈클로(OpenClaw)형 AI 에이전트 등 새롭거나 확장된 AI 사업을 한꺼번에 쏟아냈다. 메시지는 분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AI에서 가장 큰 플레이어 중 하나가 될 위치에 있으며, 이제 그렇게 행동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사업은 수년간 OpenAI와의 이르고 독점적인 파트너십에 크게 기댔다. 하지만 양사 관계는 점차 느슨해졌고, 더버지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사실상 갈라섰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전히 '당분간' OpenAI의 주요 클라우드 파트너로 남아 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무대에서 "큰 변화의 시기에 개발자 콘퍼런스를 여는 것은 늘 즐거운 일"이라며 이런 행사는 "새로운 기회를 직시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AI 책임자 무스타파 술레이만은 더버지 인터뷰에서 더 직설적이었다. "목표는 우리가 세계 4대 연구소 중 하나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지금 중요한 연구소는 구글 딥마인드, OpenAI, 앤스로픽 셋인데 우리는 아직 그 안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완전한 멀티모달의 세계 최고 프런티어 모델을 만들고 싶고, 그러려면 남의 것을 가져다 쓰는 게 아니라 모든 것을 밑바닥부터 해낼 수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빌드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첫 행보는 모델 따라잡기였다. 술레이만은 회사의 첫 추론 모델 'MAI-Thinking-1'과 이미지·음성·전사·코딩에 특화된 6종의 새 모델을 함께 공개했다. 주로 기업 고객을 겨냥한 중간 크기의 MAI-Thinking-1은 "진지한 수학·코딩과 실제 기업 배포를 위해 처음부터 만들어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OpenAI가 2024년 가을 추론 모델을 내놓기 시작한 것과 비교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수년 뒤처져 있지만, 술레이만은 일부 작업에서 OpenAI 대비 더 저렴하다는 점과 벤치마크 성능을 강조했다.

술레이만은 이 모델 개발에 '디스틸레이션'이 전혀 쓰이지 않았다는 점, 즉 다른 회사의 AI 모델을 학습에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결정적 순간은 OpenAI와의 계약을 재협상한 것"이라며 "그 덕분에 우리는 더 큰 규모로 모델을 학습하고, 우리 자신의 지식재산과 데이터로, 디스틸레이션 없이 처음부터 학습해 초지능을 명시적으로 추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나델라는 최근 선보인 AI 사이버보안 도구 'MDASH'도 부각했다. 그는 이 도구가 100개의 AI 에이전트를 묶어 "어떤 단일 모델보다 더 잘" 악용 가능한 버그를 찾아낸다고 말했다. 이는 앤스로픽이 4월 공개하고 빌드 직전 접근을 확대한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를 겨냥한 발언으로 읽혔다. OpenAI 역시 자체 사이버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세 회사는 절실히 필요한 정부·기업 시장에서 각자의 무기로 자리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AI 에이전트 영역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처지는 더 복잡하다. 인기 오픈소스 플랫폼 오픈클로가 가능성을 보여줬고 OpenAI가 그 제작자 피터 스타인버거를 영입하자,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클로를 윈도우와 잘 맞물리게 하는 전략으로 추격에 나섰다. 나델라는 오픈클로 지원에 강하게 헌신하겠다고 밝혔고, 깜짝 등장한 스타인버거는 "이제 회사 안에서도 오픈클로를 돌릴 수 있고, 하니스 자체를 플러그인으로 만들었다"며 코파일럿·코덱스 등 어떤 코딩 플랫폼 위에서도 윈도우를 통해 오픈클로를 실행할 수 있다고 했다.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클로형 에이전트를 통합한 자체 코파일럿 '슈퍼 앱'도 밀고 있다. 슈퍼 앱은 챗GPT·코덱스·아틀라스 브라우저를 묶으려는 OpenAI(그렉 브록만 주도)의 핵심 과제이기도 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에이전트는 '오토파일럿'으로 불리며, 나델라는 이를 "완전한 기업 컴플라이언스를 갖춘 자율형 장기 실행 에이전트"라고 소개했다. 첫 제품은 받은 편지함·팀즈 그룹챗·일정을 살펴 일일 브리핑을 보내는 상시 작동 에이전트 '스카우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수년간 OpenAI에 베팅하며 일부 영역에서 뒤처졌지만, 경쟁사들이 수익화를 위해 기업 시장으로 향하는 지금 분명한 강점도 있다. 두터운 고객 기반, 안전·보안에 관한 평판, 그리고 막대한 자금과 컴퓨팅 자원, 다변화된 매출이다. 술레이만은 "스타트업 밸류에이션을 좇거나 곧 IPO를 앞둔 이들이 많지만, 우리는 좀 더 겸손하게, 좀 더 장기적으로 최적화하며 움직일 수 있다"며 "필요하면 앤스로픽 모델을 살 돈도 있고, 애저에는 1만 1,000개 모델이라는 선택지가 있다"고 말했다.

AI인사이트 편집팀

이 기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작성되었으며, 편집팀이 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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