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2025 AI 인 에듀케이션 리포트' 공개… 교육기관 86%가 생성형 AI 사용, 학생·교사 절반은 훈련 못 받아
<p>마이크로소프트가 교육 분야의 AI 도입 실태와 전망을 담은 '2025 AI 인 에듀케이션 리포트(2025 AI in Education Report)'를 공개했다. 리포트는 교육 현장의 논의가 'AI를 도입할 것인가'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로 이동했다고 진단하며, 학생·교사·교육 리더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설문과 학술 기관 공동 연구 결과를 함께 담았다.</p>
<p>리포트에 따르면 교육 기관의 86%가 현재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전 산업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대비 학생의 학업용 AI 활용률이 26%포인트, 교사의 활용률이 2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K-12 교실의 개인 맞춤형 학습부터 대학의 AI 기반 행정 도구까지 교육 기관 전반이 AI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p>
<p>다만 훈련은 활용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미국 학생과 전 세계 교사 가운데 'AI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국제적으로 교육 리더의 76%는 '기관 내 AI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훈련을 받았다'고 답했지만, 전 세계 교사의 45%와 미국 학생의 52%는 '어떠한 훈련도 받지 못했다'고 응답해 리더의 인식과 현장의 체감 사이에 간극이 드러났다.</p>
<p>세부 활용 방식을 보면 학생은 과제 브레인스토밍(37%), 정보 요약(33%), 피드백 수신(32%) 순으로 AI를 사용하고 있었다. 교사는 수업 기획·제작·업데이트(31%), 복잡한 주제 단순화(24%), 맞춤형 수업 제공(23%)에 주로 활용했으며, 교육 리더는 운영 효율화(35%), 접근성 도구 제공(33%), 학생 성장 기회 파악(33%) 용도로 AI를 사용했다.</p>
<p>리포트는 AI가 기존 학습법을 대체하기보다 보완할 때 효과가 크다고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와 케임브리지 대학 출판부&어세스먼트(Cambridge University Press & Assessment)가 공동 수행한 연구에서, AI 도구를 필기 등 다른 학습법과 병행한 학생이 AI에만 의존한 학생보다 더 많이 학습한 것으로 나타났다.</p>
<p>AI 역량은 노동 시장의 필수 조건으로도 자리잡는 분위기다. 교육 리더의 47% 이상이 향후 12~18개월간 최우선 인력 전략으로 'AI 분야 임직원 업스킬링'을 꼽았고, 66%는 'AI 리터러시가 없는 인재는 채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전 세계 교사의 54%, 리더의 76%는 '모든 학생의 기초 교육에 AI 리터러시가 필수'라는 입장을 밝혔다.</p>
<p>현장의 우려도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학생은 표절·부정행위 혐의를 받는 것(33%)과 AI에 대한 과도한 의존(30%)을 가장 걱정했다. 교사는 표절(31%)·과의존(21%)·잘못된 정보(20%)·보안(20%)·훈련 부족(20%)을, 리더는 윤리 문제(21%)·IT 준비 부족(20%)·형평성 있는 접근(18%) 순으로 우려를 제기했다.</p>
<p>풀튼 카운티 학교(Fulton County Schools) 산하 존스크릭 고등학교(Johns Creek High School) 학생 프라갸 모질(Pragya Modgil)은 'Copilot Chat을 브레인스토밍 파트너로 사용해 아이디어를 떠올리지만, 실제 과제를 대신 수행하게 하지는 않는다'며 '협업과 창의성 확장에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p>
<p>마이크로소프트는 리포트에서 교육 분야 AI가 직면한 핵심 과제로 ▲훈련·공통 이해를 앞지르는 도입 확산(Adoption without alignment) ▲창의적 가능성과 신중한 낙관 사이의 균형 ▲AI 시대 인력 양성 필요성 ▲책임 있는 사용·준비도 문제 해결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