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2026년 5월 10일 AM 01:33
엔비디아, 2026년 초 AI 기업 지분에 400억 달러 약정… 순환거래 비판 재점화
엔비디아가 2026년 초반 몇 달 만에 AI 기업 지분 투자에 400억 달러 이상을 약정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TechCrunch가 CNBC 집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총액의 상당 부분은 단일 베팅에서 나왔다. 엔비디아가 OpenAI에 300억 달러를 투자하는 건이다.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 외에도 7건의 멀티빌리언 달러 규모 상장 기업 투자를 발표했다.
가장 최근에는 유리 제조사 Corning에 최대 32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거래가 포함됐다.
같은 흐름에서 데이터센터 운영사 IREN에 최대 21억 달러를 투자하는 거래도 발표됐다.
비상장 스타트업 투자도 활발하다. TechCrunch가 이전에 정리한 바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025년에만 AI 스타트업에 67건의 벤처 투자를 단행했다. FactSet 데이터 기준 2026년 들어서도 비상장 스타트업의 투자 라운드 약 24건(약 두 다스)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엔비디아가 자사 고객사 일부에 직접 투자해 왔다는 점은 같은 기업들 사이에 자금이 오가는 '순환 거래(circular deals)'라는 반복적 비판을 낳고 있다.
Wedbush Securities의 애널리스트 Matthew Bryson은 엔비디아의 투자가 "정확히 순환 투자 테마(squarely into the circular investment theme)에 해당한다"고 평가하면서도, 성공할 경우 회사가 "경쟁적 해자(competitive moat)"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