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AI, 수개월 내 새로운 '오픈 소스' AI 언어모델 출시 계획 발표
OpenAI가 GPT-2 이후 처음으로 오픈 소스 형태의 AI 언어모델을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penAI는 지난 월요일 자사 웹사이트에 게시한 피드백 양식을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회사는 “개발자, 연구자, 그리고 더 넓은 커뮤니티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이 양식을 통해 “OpenAI가 출시할 오픈 소스 모델에서 원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이전에 어떤 오픈 소스 모델을 사용해 보셨나요?” 등의 의견을 받고 있다.
회사는 웹사이트를 통해 “개발자, 연구자 및 더 넓은 커뮤니티와 협력하여 가능한 한 유용한 모델을 만들기 위해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자 한다”며, “OpenAI 팀과의 피드백 세션 참여를 희망한다면 양식을 통해 알려달라”고 밝혔다.
OpenAI는 또한 이번 모델 공개와 관련해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여 직접 피드백을 받고 프로토타입 시연도 계획하고 있다. 첫 번째 행사는 몇 주 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후 유럽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중국의 AI 연구소 딥시크(DeepSeek)와 같은 경쟁자들의 성장과 압박이 자리 잡고 있다. 이들 경쟁사들은 AI 모델을 오픈 소스로 공개해 커뮤니티가 자유롭게 실험하거나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메타(Meta)의 경우도 ‘라마(Llama)’ AI 모델을 오픈 소스로 공개해 이미 10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딥시크 역시 빠르게 전 세계 사용자를 확보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OpenAI의 샘 알트먼(Sam Altman) CEO는 최근 레딧 Q&A에서 “오픈 소스 전략에 있어 우리가 역사적으로 잘못된 방향을 선택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다른 오픈 소스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OpenAI 내부에서도 이견이 있고, 현재 최우선 과제는 아니다. 앞으로 더 뛰어난 모델을 개발하겠지만, 과거처럼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샘 알트먼은 월요일 오후 X(구 트위터)를 통해 추가로 “새롭게 공개할 오픈 소스 모델은 OpenAI의 o3-mini와 유사한 추론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개 전, 다른 모델과 마찬가지로 준비성 프레임워크에 따라 철저히 평가하고, 출시 후 모델이 변형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추가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개발자들이 무엇을 만들어낼지, 또 기업이나 정부가 자체 운영을 위해 어떻게 사용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주말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키치 헤이지(Keach Hagey)의 곧 출간될 책의 일부 발췌 내용에서는 지난해 11월 알트먼의 일시적인 해임 이전 모델 안전성 평가와 관련해 샘 알트먼이 OpenAI 임원들을 오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