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026년 3월 26일 PM 10:02
OpenAI, 성인용 챗봇 무기한 보류… Sora에 이어 또 사업 축소
OpenAI가 ChatGPT에 성적 콘텐츠를 허용하는 '성인 모드(adult mode)' 출시 계획을 무기한 보류했다.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에 따르면, 성적 AI 콘텐츠가 사회에 미칠 수 있는 문제적이고 해로운 영향에 대한 직원과 투자자의 반발이 원인이다.
이번 결정은 OpenAI가 텍스트-영상 AI 플랫폼 Sora를 중단한 것에 이어 나온 것이다. Sora 역시 "보다 광범위한 연구 우선순위에 대한 내부 논의"를 이유로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는 CEO 샘 올트먼(Sam Altman)이 12월에 '코드 레드(code red)'를 선언한 이후 잇따른 사업 축소의 연장선이다. 올트먼은 구글과 앤스로픽(Anthropic) 같은 경쟁사들이 ChatGPT 제조사의 한때 난공불락이었던 우위를 좁히기 시작했다고 시사한 바 있다.
OpenAI는 성적으로 노골적인 대화와 감정적 애착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현재로서는 "실증적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도 콘텐츠 관리와 아동 보호에 대한 내부 우려 속에 성인 모드가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OpenAI의 잇따른 사업 축소는 핵심 제품에 다시 집중하려는 전략적 방향 전환으로 해석된다. Sora, 성인 모드 등 부수적인 프로젝트들을 정리하고 ChatGPT의 핵심 역량 강화에 자원을 집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