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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2026년 4월 18일 AM 03:04

포에트리 카메라 리뷰… 사진 대신 AI 시 출력, 2차 배치 $349·MIT 레지던시서 선전 제조

더버지(The Verge) 기자 앨리슨 존슨이 '포에트리 카메라(Poetry Camera)'를 리뷰하며 '이만큼 매력을 느끼면서 동시에 좌절스러웠던 가젯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포에트리 카메라는 사진 대신 AI가 작성한 시를 영수증 용지에 인쇄해 주는 장치다.

장치는 흰색과 체리 레드를 기본으로 하고 같은 색 직조 스트랩이 달려 있다. 카메라에는 화면이 없고 셔터 버튼과 시 스타일을 고르는 다이얼만 있다. 셔터를 누르면 이미지와 설정에 연결된 프롬프트가 클라우드로 전송되고, 약 30초 후 영수증처럼 떼어 쓸 수 있는 종이에 시가 인쇄된다.

사용자는 모바일 앱 없이 포에트리 카메라의 간단한 웹 앱에서 QR 코드를 생성한 뒤 카메라로 이를 찍어 Wi-Fi에 연결한다. 셔터 주변 LED가 연결 상태와 오류를 표시하며, 프린터에서도 상태 메시지가 출력된다. 카메라는 몇 분간 사용하지 않으면 절전 모드에 들어가며, 다시 켜면 네트워크 재연결을 기다려야 한다.

제품 제작자는 전 트위터 디자이너 켈린 캐럴린 장(Kelin Carolyn Zhang)과 전 구글러 라이언 매더(Ryan Mather)다. 두 사람은 아이디어에서 골판지 프로토타입을 거쳐 실제 동작하는 제품까지 반복적으로 완성했고, 지난해 Figma 연례 컨퍼런스에서 협업의 명과 암을 공유하는 발표를 진행했다. 이들은 2025년에 결별했다.

이후 장은 MIT 레지던시의 일환으로 중국 선전 공장에서 2차 배치를 양산했다. 뉴욕에서 친구들과 수작업으로 제작하던 1차 방식과 달라진 것이다. 2차 배치 가격은 $349로 1차 $699의 절반 수준이었으며 이미 완판됐고, 3차 배치는 5월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회사는 알렸다.

리뷰어는 전용 포털에서 각 시 설정의 프롬프트를 직접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다는 점에 흥미를 보였다. 프롬프트에서 시를 쓰지 말라고 명시적으로 지시해야 시를 쓰지 않는 사실도 확인됐다. 테스트로는 장면을 분석해 '쥬라기 공원(Jurassic Park)' 속 적절한 인용구를 출력하는 모드, 창밖 날씨 조건을 묘사하고 그날의 일기예보를 알려주는 모드가 성공적으로 작동했다.

다만 연결이 실패하면 카메라가 몇 가지 정형화된 오류 메시지를 시 형태로 인쇄하는데,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어 재시도 과정이 번거롭다고 기자는 지적했다. 아이폰 핫스팟 연결도 실패해 테스트는 집에 한정됐다.

리뷰어는 AI가 만든 시가 '깊고 의미 있는 듯 보이지만 영혼이 없고, 빈 칼로리 같다'고 표현했다. 그는 '시와 같은 예술의 가치는 창작자의 인간성과 직결된다'며, 의미 있는 시를 쓰려면 최소한 영혼이 필요하다고 결론 지었다. 리뷰 사진은 더버지 소속 앨리슨 존슨이 촬영했다.

AI인사이트 편집팀

이 기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작성되었으며, 편집팀이 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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