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2026.15에 자체 클라우드 AI 어시스턴트 추가… CarPlay 부재 보완
리비안이 자체 클라우드에서 동작하는 음성 AI '리비안 어시스턴트(Rivian Assistant)'를 정식 탑재했다. 2026.15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배포됐으며, Rivian Connect+ 구독자 또는 체험 사용자라면 누구나 쓸 수 있다.
리비안은 자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고수하며 Apple CarPlay와 Android Auto 폰 미러링을 지원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왔다. 그 결과 운전 중에는 Siri나 Google Assistant 같은 핸즈프리 음성 비서를 쓸 수 없었는데, 이를 자체 AI 어시스턴트로 대체하려는 시도다.
신구 모델 모두 지원한다. 2024년 이전 모델인 Gen1과 더 최신인 Gen2 차량 모두 이번 업데이트로 어시스턴트를 받는다.
호출 방식은 일반적인 디지털 비서와 비슷하다. 스티어링 휠의 버튼이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의 아이콘으로 깨우거나, "Hey Rivian" 또는 "OK, Rivian"이라는 트리거 문구를 쓸 수 있다.
리비안 어시스턴트는 리비안의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동작한다. 덕분에 차량 서브시스템과 깊이 통합돼 BMW나 메르세데스-벤츠가 제공하는 자체 AI 비서와 유사한 수준의 차량 제어가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와 Google Automotive Services를 그대로 받아쓰는 다른 완성차 업체의 비서보다 통합 깊이가 깊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어시스턴트가 차량 설정, 공조 제어, 내비게이션, 미디어, 메시징, 통화를 모두 다룰 수 있다고 밝혔다. 차량 소유자 매뉴얼을 참조해 질문에 답하고, 일반 정보를 검색하며, 차내에 뜨는 알림을 설명하고 문제 해결까지 안내한다.
리비안의 전기차 전자 아키텍처는 처음부터 새로 설계한 것으로, 폭스바겐 그룹으로부터 50억 달러 투자를 끌어낸 핵심이기도 하다. 자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자체는 소유자들에게 호평을 받아왔고, 회사는 폰 미러링을 받아들이는 대신 자사 어시스턴트로 차내 음성 경험을 채우는 길을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