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출신 엔지니어가 만든 Sift Stack, 제조업 데이터 인프라로 4200만 달러 투자 유치
스페이스X(SpaceX) 출신 엔지니어 2명이 설립한 캘리포니아 엘세군도 소재 스타트업 Sift Stack이 제조업 데이터 인프라 플랫폼으로 42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2억 7400만 달러(포스트머니)로 평가됐다.
CEO 카르틱 골라푸디(Karthik Gollapudi)와 CTO 오스틴 슈피겔(Austin Spiegel)은 2022년 스페이스X에서 로켓 발사 시 텔레메트리 데이터를 관리하던 소프트웨어 도구를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를 창업했다.
Sift Stack은 우주선, 자동차 등 복잡한 기계의 설계와 제조를 지원하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고객사로는 미국 주요 로켓 제조사인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nited Launch Alliance)를 비롯한 방산 기업, 로보틱스 및 전력망 관리 스타트업 등이 있다.
이 회사가 다루는 일부 차량은 150만 개 이상의 센서가 다양한 형식과 시간 단위로 동시에 데이터를 스트리밍한다. 골라푸디는 이 데이터를 기계가 읽을 수 있도록 정리하고 AI 에이전트가 제조 의사결정이나 테스트 데이터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위성 기업 아스트라니스(Astranis)의 소프트웨어 부문 부사장 제프 덱스터(Jeff Dexter)는 하루에 1000만 건의 자동화된 소프트웨어 테스트를 수행하는 자사에서 데이터 인프라가 핵심적이라며, Sift 덕분에 데이터 저장 비용 걱정 없이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 도구의 등장으로 기존의 맞춤형 워크플로우는 기본 기능이 되었지만, 데이터 인프라 관리 역량의 가치는 오히려 높아졌다고 골라푸디는 설명했다. 시리즈 B는 StepStone이 리드하고, GV(구글 벤처), Riot Ventures, Fika Ventures, CIV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