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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026년 4월 21일 AM 08:38

칼럼 '실리콘밸리는 일반인이 원하는 것을 잊었다'… NFT·메타버스·LLM을 'VC 부 창출용 유행'으로 지목

해외 테크 칼럼 'Silicon Valley has forgotten what normal people want'가 부제 'What NFTs, AI and the metaverse tell us about thought leadership'로 공개됐다. 필자는 실리콘밸리 특유의 오만이 현실 고객 수요에서 멀어지게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글은 필자가 최근 한 지인과 나눈 대화로 시작한다. 해당 지인은 LLM에 대해 '글쓰기에 필적하는 발견'이라며 흥분했지만, 필자는 이를 약 한 세기 전 언어학자 소쉬르의 구조주의를 어설프게 재발견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필자는 테크 업계에 만연한 '내가 모르면 아무도 모른다'는 태도도 비판한다. 일론 머스크가 손의 복잡함에 감탄한 일이나, 팔머 럭키가 'One Laptop Per Child 프로젝트에 대한 사후 분석은 아무도 하지 않았다'고 말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필자는 이미 'The Charisma Machine'이라는 책이 이 프로젝트를 다룬 바 있다고 반박한다.

이러한 오만이 제품으로 나타난 극단적 사례로는 주서기 스타트업 주이세로(Juicero)가 언급된다. 400달러짜리 기기가 전용 팩을 압착해 주스를 짜주는 일을 했지만, 사용자가 팩을 맨손으로 짜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필자는 스티브 잡스의 유산에 대한 오해도 짚는다. 잡스는 1980년대 한 차례 '미래를 창조하겠다'는 시도에 실패해 애플에서 쫓겨났으며, 복귀 후 내놓은 iMac·iPod·iPhone은 모두 사용자의 구체적 필요에 기반한 제품이었다는 설명이다. 맥북에어에서 광학 드라이브를 제거한 결정은 그 일부 장면일 뿐이다.

창업가들이 잡스를 흉내 내며 'VC와 기업만 부유하게 만드는' 유행에 반복적으로 편승했다는 것이 본문의 핵심 비판이다. NFT는 암호화폐처럼 VC가 짧은 락업 기간 뒤 투자금을 빠르게 회수할 수 있는 수단이었고, 메타버스는 페이스북 같은 기업이 사교 활동을 온라인으로 옮겨 감시·수익화하면서 주기적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까지 요구한 모델이었다.

그 결과 NFT·메타버스·오큘러스(Oculus)·비전 프로(Vision Pro) 모두 뚜렷한 소비자 기반을 찾지 못했다는 진단이 이어진다. AI에 대해서는 데이터 정리 등 유용한 측면을 인정하면서도, LLM 개발에 투입된 막대한 자금을 정당화할 유일한 대형 고객은 '미국 정부'뿐이라고 필자는 주장한다.

정부 계약에서 승자는 소수에 불과한 만큼 AI 기업들이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는 평가도 덧붙여진다. 필자는 오픈AI의 소비자 제품 포지셔닝 시도를 'AI 기업이 분투하는 대표적 장면'으로 지목하며, 샘 올트먼이 '아기를 어떻게 키우는지 ChatGPT에게 물어봤다'고 밝힌 발언을 예로 들어 AI의 일상적 필요성 주장을 반문했다.

AI인사이트 편집팀

이 기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작성되었으며, 편집팀이 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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