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tBank, 데이터센터 건설 자동화 자회사 'Roze AI' 추진… 2026년 하반기 IPO·기업가치 1,000억 달러 목표
일본 다국적 기업 SoftBank가 데이터센터 건설을 자동화할 새 회사 'Roze AI'를 준비하고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처음 보도했다. AI 인프라 확충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인프라를 짓는 작업 자체를 자동화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Wall Street Journal에 따르면 Roze는 미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자율 로봇을 투입해 서버 팜 구축 작업을 거들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SoftBank가 Roze 설립과 동시에 이미 기업공개(IPO) 준비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Wall Street Journal은 일부 임원들이 IPO를 2026년 하반기까지 마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Financial Times는 SoftBank가 목표로 하는 IPO 기업가치가 1,0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신생 회사 단계에서 제시된 평가액으로는 매우 큰 규모다.
TechCrunch는 추가 정보를 위해 SoftBank 측에 문의했다고 밝혔다.
AI와 자동화로 산업 부문 전반의 효율을 끌어올리려는 시도는 다른 거물들 사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아마존의 거물 Jeff Bezos는 'Project Prometheus'라는 스타트업을 공동 창업했으며, 이 회사는 주요 산업 부문의 기업들을 인수해 AI로 현대화하는 모델을 표방한다.
SoftBank는 그간 다크호스 격 스타트업에 베팅해 온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 AI 기반 피자 배달 스타트업 Zume에 수억 달러를 투입했지만, Zume은 2023년 사업을 접었다.
Financial Times는 SoftBank 내부에서도 이번 평가액과 IPO 일정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일부 존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