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Hai Long 해상풍력 30년 PPA로 1GW 전량 구매… 中동전 카타르 LNG 단절로 대만 전력망 LNG 공급 1/3 증발
대만 반도체 기업 TSMC가 AI 붐 속 기록적 이익을 거두는 와중에, 대만의 풍력 발전과 화석연료 대체 에너지 개발을 가속하기 위한 대규모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TSMC는 4월 30일 발표를 통해, Hai Long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생산하는 전력의 100%를 30년간 사들이는 기업 전력구매계약(PPA)에 서명했다. 계약 상대는 캐나다 기반 글로벌 전력 사업자 Northland Power다.
대상 단지는 대만 중부 서해안 앞바다 대만해협에 위치한 3개의 해상풍력 사이트로, 합산 용량은 1기가와트(GW)를 넘는다.
완공 시 Hai Long 해상풍력 단지는 대만 가구 100만 호 이상에 해당하는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발전소들은 2025년부터 대만 전력망에 공급을 시작했으며, 2027년 전면 가동될 예정이다.
TSMC가 장기 풍력 PPA에 나선 배경에는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자리한다. 중동 지역의 전쟁으로 역내 에너지 생산이 차질을 빚고 호르무즈 해협 운항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각국이 에너지 확보에 분주해진 상황이다.
특히 카타르는 2026년 3월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시설이 파손돼 천연가스 생산을 중단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여파로 대만 전력망은 평소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분의 약 3분의 1을 잃었다.
대만은 천연가스 발전소가 전체 전력의 약 절반을 책임지고 있는 반면, 통상 비축 연료가 약 2주 분량에 불과해 즉각적인 에너지 부족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지금까지 호주와 미국 등 대체 LNG 공급원을 확보해 에너지 부족 사태를 가까스로 막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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