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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2026년 4월 14일 AM 10:35

유니트리 R1 휴머노이드 로봇, 4,370달러에 알리익스프레스 글로벌 판매 개시… 테슬라 옵티머스의 1/4 가격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 유니트리 로보틱스(Unitree Robotics)가 자사의 가장 저렴한 모델인 R1을 알리바바 그룹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 보도에 따르면, 초기 판매 지역은 북미, 일본, 싱가포르, 유럽이며, 이르면 이번 주 내 리스팅이 시작될 예정이다.

R1의 기본 모델 가격은 29,900위안, 약 4,370달러다. 지난여름 발표 당시 39,900위안(약 5,900달러)이었던 가격이 크게 인하됐다. 환율 변동과 수입 관세, 배송비에 따라 실제 구매 가격은 달라질 수 있지만, 경쟁 제품 대비 압도적으로 낮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유니트리가 알리익스프레스를 글로벌 판매 채널로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R1의 상위 모델인 G1은 이미 약 19,000달러에 리스팅되어 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판매한다는 것 자체가 이 기술의 대중화를 상징하는 조치로 평가된다.

R1의 가격 경쟁력은 업계 비교에서 두드러진다. 유니트리 자체 플래그십 H1 로봇은 약 90,000달러에 달하고, 아직 일반 판매를 시작하지 않은 테슬라 옵티머스(Optimus)는 연간 100만 대 생산 달성 시 20,000달러 미만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피겨 AI(Figure AI)와 앱트로닉(Apptronik)의 로봇은 대당 약 50,000달러 수준이다. R1은 사실상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최저가 모델이다.

R1의 사양을 보면, 키 약 122cm(4피트), 무게 약 23kg(50파운드)에 26개의 스마트 관절을 갖추고 있다. 음성 및 이미지 인식이 가능한 대형 언어 멀티모달 모델이 탑재되어 음성 명령을 받을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통한 프로그래밍도 지원한다.

R1의 가장 큰 특징은 물리적 운동 능력이다. 옆돌기, 자력 기립, 내리막 달리기, 물구나무서기, 휠킥 등이 가능하다. 유니트리는 이 로봇을 "스포츠를 위해 태어난" 모델로 소개하며, 시연 영상이 수개월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다만 R1에는 관절이 있는 손가락이 없고 모터의 토크 출력도 제한적이다. 가정용 도우미나 복잡한 물체 조작 용도로 설계된 것이 아니라, 상호작용·연구·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지능형 동반자"로 포지셔닝되어 있다.

한편 교육·연구용 EDU 모델에는 엔비디아 젯슨 오린(Nvidia Jetson Orin) 모듈이 추가돼 인공지능 작업을 위한 컴퓨팅 파워가 강화된다. 머리의 2축 자유도와 선택적 오른손 장착도 가능하다. EDU 모델의 주요 타깃은 연구소와 대학이다.

4,370달러라는 가격으로 비교적 높은 성능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면서, 개발자·연구자·로봇 애호가들의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 수준의 로봇은 수만 달러를 호가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변화다.

AI인사이트 편집팀

이 기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작성되었으며, 편집팀이 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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