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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2026년 4월 26일 PM 07:06

더 버지 'AI에 분노하는 대중'… 갤럽 Z세대 분노 22→31%·올트먼 자택 화염병·OpenAI TBPN 2억 달러에도 ChatGPT 비호감 심화

더 버지(The Verge)의 'Decoder' 팟캐스트가 'THE PEOPLE DO NOT YEARN FOR AUTOMATION(사람들은 자동화를 갈망하지 않는다)'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진행자는 "AI가 마케팅 문제에 부딪힌 것이 아니라, 일상 사용 경험이 호감도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핵심 근거는 잇따른 여론조사다. NBC뉴스 조사에서 AI 호감도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보다도 낮았고 이란 전쟁·민주당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응답자의 약 3분의 2가 최근 한 달 안에 ChatGPT나 코파일럿(Copilot)을 사용한 상태에서 나온 결과다.

퀴니피악(Quinnipiac) 조사에서는 미국인 절반 이상이 'AI가 득보다 해가 많을 것'이라고 답했고, 80%가 우려하거나 매우 우려했다. AI에 흥분된 감정을 가진 응답자는 35%에 그쳤다. 갤럽(Gallup) 조사에서는 Z세대 가운데 AI에 희망적이라는 응답이 18%에 불과해 1년 전 27%에서 하락했고, 'AI에 화가 난다'는 응답은 22%에서 31%로 올랐다.

진행자는 이 갈등이 단순한 호감도 문제가 아니라며, 데이터센터 건설을 반대하는 양당 정치인이 늘고, 데이터센터를 지지한 지역 정치인이 낙선하는 사례를 짚었다. 데이터센터를 지지한 정치인 자택에 총격이 가해지고, OpenAI 샘 올트먼(Sam Altman) CEO 자택에 화염병이 던져지는 정치 폭력 사례도 언급하며 "민주적 절차로 표현하라"고 당부했다.

업계 인사들의 발언도 인용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CEO는 "이 산업이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에너지를 쓸 사회적 허가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앤스로픽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 CEO는 "금융·컨설팅·테크 등 화이트칼라 신입 일자리가 AI로 먼저 보강되다 머지않아 대체될 것이고, 심각한 고용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OpenAI 측은 마케팅으로 풀려 한다. 샘 올트먼은 "AI가 정치 후보였다면 역대 가장 비호감 후보였을 것"이라며 "더 좋은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OpenAI는 TBPN 팟캐스트에 2억 달러를 집행했다. 그러나 진행자는 "ChatGPT 주간 활성 사용자가 9억 명에 이르고 곧 10억 명을 넘을 추세이며, 누구나 구글 검색에서 'AI 오버뷰'와 피드의 슬롭(slop)을 본다. 자기 경험에서 비롯된 반응을 광고로 바꿀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진행자는 이 단절을 '소프트웨어 브레인(software brain)'이라는 개념으로 정리했다. 모든 것을 데이터베이스와 구조화된 언어·코드로 제어할 수 있다고 보는 사고방식으로, 마크 안드리센이 2011년 월스트리트저널에 쓴 'Why software is eating the world(왜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먹고 있는가)'에 뿌리를 둔다. 질로우는 집의 데이터베이스, 우버는 차와 라이더의 데이터베이스, 유튜브는 영상의 데이터베이스라는 식의 시각이다.

그러나 현실은 데이터베이스가 아니라는 한계가 드러난다. 진행자는 일론 머스크와 'DOGE'가 정부 데이터베이스를 장악해 통치하려다 실패한 사례를 인용하며 "데이터베이스는 현실이 아니고 정부도 소프트웨어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변호사를 대체한다는 AI 업계의 주장을 또 다른 사례로 들며, 자신과 아내·친구들 다수가 변호사임을 들어 "사람의 삶은 자동화 가능한 루프로 깔끔히 잡히지 않는다"고 적었다.

AI인사이트 편집팀

이 기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작성되었으며, 편집팀이 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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