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스머, 코덱스로 1년 걸릴 엣지용 Node.js 런타임 2주 만에 완성
웹어셈블리(WebAssembly) 기반 엣지 컴퓨팅 기업 와스머(Wasmer)가 오픈AI의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Codex)를 활용해 엣지 환경에서 Node.js 워크로드를 실행하는 자바스크립트 런타임 'Edge.js'를 만들었다고 오픈AI가 소개했다. 와스머는 풀 Node.js를 엣지 레이어에서 제공하는 첫 클라우드 호스트가 됐다.
와스머 엔지니어들은 올해 웹어셈블리 샌드박스 안에서 Node.js 워크로드를 실행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도커(Docker) 없이도 자바스크립트 앱과 MCP, 에이전트를 구동할 수 있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개발 속도다. 와스머 창업자이자 CEO인 사이러스 악바리 니에토는 코덱스 도입 후 개발 속도가 "최소 10배에서 20배" 빨라졌다고 밝혔다. 코덱스 없이 1년이 걸렸을 작업을 2주 만에 끝냈다는 설명이다.
Edge.js는 AI와 엣지 컴퓨팅을 위해 Node.js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는 자바스크립트 런타임이다. 니에토는 "팀원 모두가 매우 기술적이지만 이런 프로젝트에 쏟을 시간이 없었다"며 "이제는 전에는 불가능했던 새 제품을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코덱스는 GPT-5.5를 기반으로 한다. 와스머 팀은 프로젝트 초기 아키텍처 구성 요소를 짜는 단계부터 최종 제품을 다듬는 단계까지 전 과정에 코덱스를 사용했다.
코덱스는 버그를 찾고 근본 원인을 짚어내는 데도 쓰였다. 니에토는 "예상치 못한 버그들이 있었는데 발견하자마자 코덱스가 곧바로 디버깅에 들어갔다"며 디버깅에서 근본 원인 파악과 해결책 도출까지 가는 속도가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그는 코덱스가 콘솔 로그로 호출을 추적하고, 어셈블리 수준까지 접근하는 저수준 디버거 LLD를 다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C++ 전문가가 아니어서 모르는 미묘한 부분들이 있는데, 코덱스가 이를 꽤 일찍 잡아냈다"고 덧붙였다.
코덱스의 추론 능력이 발전하면서 엔지니어들이 일일이 손볼 일도 줄었다. 니에토는 "우리는 IDE에서 벗어나고 있고 코드를 직접 건드리는 일이 줄었다"며 "그저 코덱스를 원하는 방향으로 안내할 뿐"이라고 말했다.
니에토는 "코덱스 덕분에 작은 회사가 대기업에서나 가능했던 일을 해냈다"며 "이 프로젝트는 코덱스 없이는 말 그대로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와스머 팀은 더 도전적인 과제를 다음 목표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