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2025년 4월 27일 AM 10:00
딥시크, 차세대 AI 모델 R2 공개… 서방 모델에 도전장
중국 AI 기업 딥시크(DeepSeek)가 차세대 AI 모델 딥시크-R2의 세부 사항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R2는 다국어 추론, 코딩, 멀티모달 이해, 수학 문제 해결 등 복수의 고급 역량을 하나의 통합 시스템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전작 대비 가장 큰 개선점은 다국어 성능이다. R2는 중국어, 영어를 비롯한 다수의 아시아 언어에서 논리적 추론과 추론 능력이 일관되게 향상되었다. 번역 파이프라인에 의존하는 서방 모델들과 달리 번역 의존성을 회피해 언어적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보다 자연스러운 활용이 가능하다.
딥시크는 오픈소스 접근성과 연산 효율성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확인하며, R2를 GPT-4와 Claude 등 서방 선도 모델에 대항하는 글로벌 경쟁자로 포지셔닝했다. 폐쇄형 API를 통한 접근 제한 대신 더 넓은 범위의 개발자와 조직에 고급 AI 역량을 제공하겠다는 기조다.
출시 전략도 눈길을 끈다. 대규모 마케팅 이벤트 대신 조용한 롤아웃을 선택한 것은 제품의 실질적 성능으로 관심을 끌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다만 딥시크 CEO 량원펑이 R2의 성능에 완전히 만족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면 공개는 추가 개선을 위해 연기되었다. 딥시크는 5월에 업데이트된 R1-0528 버전을 먼저 출시하며 R2의 완성도를 더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