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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2025년 4월 4일 오전 07:01

"레시피 영상도 척척" 중국 Genspark의 'Super Agent', AI 성능 벤치마크 1위 차지

중국 인공지능 개발사 Genspark가 최근 선보인 최신 AI 에이전트 ‘Super Agent’가 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 AI는 사용자의 간단한 프롬프트 한 줄만으로 음식 요리법 스타일의 영상을 완성도 높게 만들어내는 능력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다. 기술 분석 플랫폼 GAIA(Grounded Agent Intelligence Assessment) 벤치마크 지표에 따르면, Super Agent는 기존 선두주자였던 OpenAI의 Deep Research 에이전트와 Manus 에이전트를 모두 제치고 가장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AI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발군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AI 분야 전문가이자 기술 인플루언서인 로완 청(Rowen Cheung)은 4월 2일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해당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그는 Super Agent가 사용자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전체 요리 과정을 영상으로 빠르게 생성해낸 예시를 소개하며 “또 하나의 놀라운 중국발 AI 에이전트가 등장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한 마늘 파르메산 컬리플라워 요리법이 완성된 형태의 영상 콘텐츠로 구현됐다. 약 30초 분량의 이 콘텐츠는 영상 연출은 물론이고 텍스트 및 시각적 구성이 전문가 수준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Super Agent는 복잡한 텍스트 해석과 영상 생성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단일 프롬프트로부터 콘텐츠 전체를 자동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같은 방식은 멀티모달 AI 기술의 현실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GAIA 벤치마크에서의 승리는 단순한 기술적 성과를 넘어, 생성형 AI 에이전트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미국의 대형 연구기관들이 주도해 온 이 분야에서 중국 기업이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은 이례적이다. 해당 AI의 구체적인 작동 방식이나 인프라에 대한 상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자연어 이해와 시각 데이터 생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아키텍처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Super Agent의 등장을 계기로 생성형 AI 분야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영상, 오디오 등 다양한 포맷에서 AI가 창작 기능을 수행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사용자 경험과 콘텐츠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 AI 기술의 진화 속도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누구나 쉽게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