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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2025년 11월 12일 AM 10:00

일레븐랩스, 마이클 케인·매튜 매커너히와 AI 음성 파트너십 체결

AI 오디오 기술 기업 일레븐랩스(ElevenLabs)가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케인(Michael Caine)과 매튜 매커너히(Matthew McConaughey)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배우의 목소리를 AI로 재현한 음성이 생성되며, 매커너히는 회사의 투자자로도 참여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할리우드가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 보이는 태도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과거 AI 기술 도입에 저항하던 할리우드는 2023년 배우 및 작가 파업 당시 AI 안전장치와 보호 조치를 주요 쟁점으로 삼았으나, 최근 들어 유명 배우들이 AI를 위협이 아닌 기회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일레븐랩스는 텍스트를 자연스러운 음성으로 변환하는 AI 오디오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마이클 케인과 매튜 매커너히의 AI 음성은 오디오북, 광고,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Meta)는 2024년 배우 크리스틴 벨(Kristen Bell)을 기용한 AI 음성 비서를 선보인 바 있으며, 이는 유명 배우와 AI 음성 기술의 결합이 본격화되는 초기 사례로 평가받았다. 일레븐랩스의 이번 파트너십은 이러한 흐름이 더욱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매튜 매커너히가 투자자로 참여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할리우드 스타가 AI 음성 기술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배우들이 AI 기술을 단순한 협업 대상을 넘어 장기적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산업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파트너십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AI 기술 도입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배우의 음성 권리 보호와 공정한 보상 체계가 마련된다면, AI 음성 기술은 콘텐츠 제작의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는 도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일레븐랩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더 많은 유명 인사들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음성 기술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할리우드와의 협력은 기술의 신뢰성과 시장성을 동시에 높이는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