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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2025년 10월 30일 AM 10:00

캔바, 자체 디자인 AI 모델 출시...크리에이티브OS와 어피니티 무료화 발표

온라인 디자인 플랫폼 캔바(Canva)가 자체 개발한 독자적인 디자인 모델을 출시하며 AI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캔바는 기존의 외부 AI 제공업체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자체 AI 인프라 구축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캔바는 크리에이티브OS(Creative OS)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이며, 폼(Forms) 기능과 이메일 도구 등 다양한 신규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단순 디자인 도구를 넘어 통합 크리에이티브 작업 환경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캔바가 인수한 전문가용 디자인 애플리케이션 어피니티(Affinity)를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기존 유료 소프트웨어였던 어피니티의 무료화는 전문 디자이너 시장 공략을 위한 공격적인 전략으로 풀이된다.

자체 디자인 모델의 출시는 캔바가 AI 기술의 핵심 역량을 내재화하려는 의도를 명확히 드러낸다. 외부 AI 서비스에 의존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비용 증가와 기술 종속성 문제를 해결하고, 디자인 특화 AI 기능을 독자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업데이트는 캔바가 일반 소비자부터 전문 디자이너까지 아우르는 종합 디자인 생태계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크리에이티브OS와 어피니티 통합, 그리고 자체 AI 모델을 결합함으로써 어도비(Adobe)를 비롯한 기존 디자인 소프트웨어 시장의 강자들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모습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캔바의 이러한 움직임이 디자인 도구 시장의 경쟁 구도를 재편할 수 있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AI 기술과 접근성을 무기로 전문가 시장까지 공략하는 전략이 성공할 경우, 기존 프리미엄 디자인 소프트웨어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