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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2025년 6월 21일 AM 09:00

만화가 폴 포프, "AI 표절보다 자율 무기 시스템이 더 큰 위협"

'배트맨: 이어 100(Batman: Year 100)'과 '배틀링 보이(Battling Boy)' 등으로 유명한 미국 만화가 폴 포프(Paul Pope)가 AI가 예술 스타일을 모방하는 것보다 자율 무기 시스템(킬러 로봇)이 훨씬 더 심각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포프는 감시 국가를 다룬 디스토피아적 배트맨 서사를 창작해온 작가로, AI 기술의 위험성에 대해 창작 업계의 일반적인 관점과는 다른 시각을 제시했다. 그는 생성형 AI의 저작권 침해 문제보다 군사 로봇과 자율 시스템의 기술 거버넌스 문제가 더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AI 위험성에 대한 논의가 지나치게 창작 산업의 일자리와 저작권 문제에 집중되어 있다는 비판을 담고 있다. 실제로 AI 기술은 군사, 감시, 자율 의사결정 등 인간의 생명과 안보에 직결되는 영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AI 기술의 군사적 활용과 자율 무기 시스템에 대한 국제적 규제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UN 차원의 킬러 로봇 규제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구속력 있는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어, 기술 발전 속도와 거버넌스 체계 간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