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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2025년 3월 23일 오후 02:44

메타에 맞선 한 어머니의 승리… 맞춤형 광고 거부권 획득?

영국 시민들은 앞으로 소셜미디어에서 맞춤형 광고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이는 한 어머니의 법적 싸움이 불러온 역사적인 변화다. 인권운동가 타냐 오캐럴(Tanya O’Carroll)은 글로벌 테크 기업 메타(Met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녀는 “사용자들이 동의 없이 개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광고를 강제로 봐야 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영국 법원은 오캐럴의 손을 들어주며,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이용자들에게 맞춤형 광고를 거부할 수 있는 명확한 선택권을 제공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메타의 서비스는 광고 맞춤화 설정을 변경해야 하며, 다른 빅테크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이번 판결은 데이터 보호 및 개인 정보 활용에 대한 규범을 새롭게 정립하며, 유럽 전역의 디지털 광고 시장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오캐럴은 “이 싸움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사용자가 스스로의 온라인 경험을 통제할 권리를 확보하는 과정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타 측은 이번 판결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기업의 데이터 수집 및 광고 모델에 대한 변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디지털 광고 산업 전반에 걸쳐 프라이버시 보호 조치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