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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2026년 6월 4일 PM 08:04

AI 플랫폼으로 가르치는 알파스쿨 뉴욕 캠퍼스, 연 6만 5천 달러인데 학교 아니었다

2025년 가을, AI 학습 모델로 '학교를 재정의한다'고 내세우는 알파스쿨(Alpha School) 경영진이 뉴욕 로어맨해튼에서 부유층 학부모들을 모아 새 캠퍼스 설명회를 잇따라 열었다. 공동창업자 매켄지 프라이스와 억만장자 교장 조 리먼트가 직접 진행한 행사들은 가족들에게 기존 공교육을 떠나 '뉴욕에서 가장 앞서가는 사립학교'에 합류하라고 설득하는 자리였다.

설득은 통한 듯하다. 이번 학년도에 10여 가구가 자녀를 180 메이든레인 고층 빌딩 6·7층으로 보내고 있다. 알파 뉴욕 웹페이지에 따르면 '수업일'은 오전 8시 15분부터 오후 4시까지이고 '학비'는 연 6만 5천 달러다. 창립 멤버 가족은 할인을 받았다. 프라이스는 5월 프리프레스 인터뷰에서 "알파는 특정 계층을 겨냥한, 학교라는 형태의 제품"이며 "프리미엄급의 비싼 사립학교"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 메이든레인 캠퍼스는 사실 학교가 아니다. 와이어드가 입수한 결정문에 따르면 지난해 늦여름 뉴욕주 교육청(NYSED)은 알파의 독립 학교 설립 신청을 승인하지 않았다. 교육청 법무실은 "제안된 교육은 주로 온라인으로 이뤄지며, '2 Hour Learning'이라는 AI 기반 플랫폼이 핵심 교과를 거의 감독 없이, 또 유능한 교사의 수업 전달 없이 제공한다"며 "일반적으로 교육청은 이런 형태의 온라인 학교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약 일주일 뒤 알파는 X에 메이든레인 시설 설명회 초대 글을 올리며 이곳을 '알파 애니웨어 센터'라고 불렀다. 알파 애니웨어는 연 1만 달러 안팎부터 시작한다고 광고하는 홈스쿨링 제품군이다. 마케팅 자료에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이 캠퍼스에 자녀를 등록한 학부모들은 홈스쿨러로 등록하는 공식 서류를 제출해야 했다.

와이어드가 4월 취재를 시작하자 회사는 학교 설립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고, 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심사 중이다. 주법상 설립 허가를 받더라도 알파는 뉴욕시 공립학교 당국에 핵심 과목 교육이 시 공립학교와 최소한 '실질적으로 동등'하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 마침 뉴욕시 최고 교육 책임자는 AI를 '침습적 기술'이라고 표현했고, 학부모와 교사들은 학생들의 AI 사용을 더 제한하라고 요구해 온 상황이다.

알파는 교실을 관리하는 '가이드'를 둔다. 이들은 직접 학업을 가르치지 않고, 학생들이 개인 맞춤형 학습 소프트웨어로 수업을 끝내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이다. 회사는 여기에 경쟁형 보상 체계를 결합했다. 일부 캠퍼스 학생들은 시험을 잘 보거나 하루 일정량의 수업을 마치면 시간이 지나며 수백 달러를 벌 수 있다. 텍사스 브라운스빌 캠퍼스에서는 학습 목표를 채우지 못한 아이들이 특정 방에 들어가지 못하고 현장학습·장난감·외부 점심 같은 혜택에서도 배제됐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회사는 자사 모델 덕에 학생들이 단 두 시간의 학업만으로 또래가 하루 종일 배우는 양의 두 배를 익힌다고 주장한다. 그렇게 비는 오후 시간은 끈기, 기업가정신, 리더십 같은 생활 기술 워크숍에 쓰인다. 다만 뉴욕 캠퍼스 사정에 밝은 이들은 자녀가 실제로는 학교에 다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회사가 얼마나 솔직히 알렸는지 우려했다. 한 관계자는 "상당수 학부모가 그냥 회사 말을 그대로 믿는다. 아이가 새 닌텐도 스위치, AI 로봇, 아이패드를 들고 집에 오니 아이가 좋아하고, 그러니 부모도 만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어드가 등록 학부모들에게 연락하자 한 그룹은 공동 성명을 보내, 뉴욕 캠퍼스가 학교가 아니라 '홈스쿨링 지원 센터'임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알파 애니웨어 센터'가 자녀에게 준 긍정적 영향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성명에는 실명을 밝힌 13명과, 자녀의 교육 경험을 비공개로 하면서도 지지를 표한 22명이 함께했다.

뉴욕주 규정상 홈스쿨 학부모는 특정 과목에 한해 집단 수업을 마련할 수 있지만 가정 교육 과정의 대부분을 그렇게 채워서는 안 된다. 홈스쿨법률방어협회 소속 변호사 랠프 로드리게스는 뉴욕이 미국에서 가장 엄격한 규정을 가진 곳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알파는 성명에서 "뉴욕 지점은 학교가 아니라 홈스쿨링 학습 센터이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든 학부모가 이를 알고 있다"며 "관련 법규를 모두 준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알파스쿨 네트워크는 빠르게 확장 중이다. 지난 2년간 회사는 샌프란시스코·마이애미·뉴욕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이른바 '적합한 가족'을 겨냥한 캠퍼스를 열었다. 리먼트가 세운 소프트웨어 기업 트릴로지(Trilogy) 팀들이 건물 인수와 리모델링을 맡았고, 특히 뉴욕 캠퍼스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호화롭게 꾸며졌다. 내부 문서에 따르면 뉴욕 구축팀에는 헤지펀드 억만장자 빌 애크먼이 '학부모 겸 품질 가이드, 스탠더드 베어러'로 이름을 올렸다.

AI인사이트 편집팀

이 기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작성되었으며, 편집팀이 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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