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2026년 4월 4일 AM 06:36
앤스로픽, 정치활동위원회 AnthroPAC 설립… 직원 기부로 중간선거 양당 후보 지원
앤스로픽(Anthropic)이 새로운 정치활동위원회(PAC)를 설립하기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AI 업계의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앤스로픽 역시 정책과 규제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본격적인 자원을 투입하겠다는 신호다.
새로 설립된 AnthroPAC은 중간선거 기간 동안 양당 소속 현직 의원과 유망 후보에게 기부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PAC의 재원은 직원 자발적 기부로 충당되며 1인당 기부 상한은 5,000달러로 설정됐다.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제출된 조직 설립 신고서에는 앤스로픽의 재무 담당자 앨리슨 로시(Allison Rossi)의 서명이 포함되어 있다.
AI 기업들은 새롭고 변동성이 큰 산업에서 연방 및 주 차원의 정책을 자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활동을 점점 강화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달 AI 기업들이 이미 중간선거에 무려 1억 8,50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월, 앤스로픽으로부터 최소 2,00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슈퍼 PAC 퍼블릭 퍼스트(Public First)에 대해 보도했다. 이 슈퍼 PAC은 특정 규제 의제를 지지하는 광고 캠페인에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앤스로픽의 정치 활동 확대는 국방부와의 법적 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 분쟁은 올해 초 미국 정부의 앤스로픽 AI 모델 사용과 그에 대한 가이드라인 존재 여부를 둘러싸고 시작됐다.